2024년 3월 28일(목)

현대차정몽구재단, 기후기술 연구자 육성 나선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후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3일 재단은 “기후 난제를 해결할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기후기술 분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과 기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2일 기후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들.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2일 기후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권오규(왼쪽에서 넷째)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과 김복철(왼쪽에서 다섯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정책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그린 소사이어티(Green Society)’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혁신 기후기술 발굴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기후기술 실용화와 사업화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 연구원과 협력해 그린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과삭기술분야 등이 참여한다. 국가 기후변화대응 전담기관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도 함께할 예정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이번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는 그동안 기초 과학 분야에 편중돼 있던 기후기술 연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설정한 2050 탄소중립과 2030 NDC(온실가스 40% 감축) 달성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전지구가 마주한 시급한 과제인 만큼, 이전에 비해 더 고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기후변화를 기업가 정신으로 대응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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