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는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Re:Boot Camp)’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리부트캠프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전의 경력을 살려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려는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약 10주간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4곳의 조직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어린이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우따따’를 운영하는 ‘딱따구리’ ▲지속가능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엔컴페니언’ ▲정장 기증·대여 활동으로 공유 문화를 확산하는 ‘열린옷장’ ▲ 온라인 지식 비즈니스 플랫폼 ‘라이브클래스’를 운영하는 ‘퓨쳐스콜레’가 함께 할 예정이다.
루트임팩트는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성 향상을 목표로 2019년부터 경력보유여성의 커리어 복귀를 돕고 있다. 경력보유여성 공동채용 프로그램 ‘임팩트커리어 W’ 사업으로 총 33명이 커리어를 다시 시작했다. ‘리부트캠프’를 통해서는 운영을 시작한 2021년부터 지금까지 41명이 재취업의 발판을 다졌다. 이 가운데 17명(41.5%)은 실제 취업·창업에 성공했다.
리부트캠프 5기 출신으로 현재 교육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원영선 씨는 “조직의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나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근 업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재취업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홍주은 루트임팩트 매니저는 “리부트캠프 참가자들은 일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고 협업을 통해 서로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도 만난다” 며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은 여성에게 리부트캠프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리부트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루트임팩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