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일(금)
스웨덴 항공사, 세계 최초 ‘지속가능 연료’로 비행 성공

스웨덴 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만을 활용한 비행에 성공했다.

브라텐스항공은 “21일(현지 시각) 스웨덴 남부 말뫼에서 수도 스톡홀름 인근까지 550km에 이르는 거리를 약 1시간 20분 동안 SAF만 넣은 항공기로 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21일(현지 시각) 스웨덴 브라텐스항공의 비행기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주입하고 비행하고 있다. /ATR 제공
21일(현지 시각) 스웨덴 브라텐스항공의 비행기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주입하고 비행하고 있다. /ATR 제공

SAF는 석유·석탄 등 화석 자원이 아닌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같은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0% 감축할 수 있다. 전기·수소를 원료로 쓸 수 있는 항공기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SAF는 항공 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브라텐스항공은 지난해부터 항공기 제조사 ATR, 정유사 네스테와 공동으로 SAF 비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5년까지 SAF 비행에 필요한 인증 프로세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ATR이 제작한 프로토 타입 항공기에 네스테가 생산한 SAF를 주입한다. 이전에 진행된 시범비행에서는 엔진 1개에만 SAF를 넣었다. 이번 비행에서는 2개 엔진 모두에 SAF를 채우고 하늘을 날았다.

스테파노 보톨리 ATR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항공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라며 “이번 비행은 항공 업계가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u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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