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문화가정 대학생 대상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오는 31일까지 2025년도 2학기 다문화가정 대학생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정 대학생 50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재단은 CNS(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이 기업 이념 ‘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을 사회공헌으로 확장하기 위해 2023년 설립했다. 명인제약은 일반의약품 ‘이가탄’, ‘메이킨’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설립 당시 현금 100억원과 명인제약 주식 50만주(약 300억원)를 출연했고, 이후 현금 1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재단 자산 규모는 현재 500억원에 이른다.
재단은 설립 첫해인 2023년 2학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83명의 다문화가정 대학생에게 6억8200만원을 지원했다. 이행명 이사장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재단은 KB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문화 청소년 우리말 교육 진흥 및 인식 제고’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KBS 대표 퀴즈 프로그램 ‘우리말겨루기’ 다문화 청소년 특집이 지난 9월 29일 첫 방송됐으며, 두 번째 방송은 10월 27일 오후 7시 40분(KBS 1TV)에 방영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본선 3회 우승자에게는 각 500만원, 12월 열리는 ‘왕중왕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편, 장학금 지원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0월 31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1월 17일 재단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로 발표되며, 자세한 내용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