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받은 물건을 다시 쓰는 ‘재사용’과 버려진 자원을 새로운 제품·작품으로 바꾸는 ‘새활용’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아름다운가게와 제주시새활용센터는 지난 16일 제주시새활용센터에서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를 개막했다. 전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그물코 프로젝트’는 아름다운가게가 2024년 시작한 자원순환 전시로 씨줄과 날줄로 엮인 ‘그물코’처럼, 지구를 지키는 일 역시 개인이 아닌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민이 기부한 물품에 예술가의 창작을 더해 새 작품으로 만들고, 전시 후 이를 다시 유통하는 구조다. 물건의 ‘소비-폐기’ 흐름을 ‘사용-재사용-재순환’으로 전환해, 개인의 소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되돌아보게 하려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2024년 첫선을 보여 올해 3회째를 맞았다. 3회째를 맞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려온 전시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기물 처리 공간이 한정된 섬 지역에서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받은 물건을 판매해 자원의 사용 기간을 늘리는 재사용 경험을 공유한다. 제주시새활용센터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기관·창작자와 시민을 연결해 왔다. 두 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물건의 재사용부터 새활용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과정을 소개한다.
류은화 제주시새활용센터장은 “제주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체험하며 생활 속 새활용을 가깝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재사용과 새활용의 가치를 더 많은 지역과 시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