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비 225조원 ‘사상 최대’…고령화 심화 여파

지난해 국민의료비 지출이 225조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화 심화 등의 여파로 지난 10년 동안 112조원이 넘어선 셈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국민보건계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민의료비 잠정 추계치는 225조원이다. 이는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 2조 676억원의 8.4% 수준이다.

국민의료비 추이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70년 700억원 규모였던 국민의료비는 1979년 1조원, 1993년 10조원, 2014년 100조원을 순차적으로 넘어섰다. 2015년 112조5000억원이었던 지출액은 불과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쓰인 개인의료비가 208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중보건 및 보건행정에 투입된 집합보건의료비는 1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의료비 항목 가운데는 외래진료 이용액이 72조 6000억원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입원치료 54조 5000억원, 의약품 구입 등 의료재화 46조 6000억원, 장기요양서비스 29조4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지출한 평균 의료비는 43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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