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IBK·롯데·CJ올리브영 등 기업 협력 사례 소개…장기적 사회공헌 전략 논의
초록우산은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업 사회공헌, 임팩트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2026 초록우산 CSR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포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투자협회, 나이키코리아, 신세계그룹, 한화그룹, 한화생명,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한국투자증권, GS건설, KB증권, LG유플러스 등 100여 개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 사회공헌의 흐름과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기조강연과 기업 사회공헌 사례 발표, 특별강연, 네트워킹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정유진 트리플라잇 대표는 ‘기업 사회공헌의 임팩트 창출’을 주제로 사회공헌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설명했다. 이호선 교수는 ‘아동을 둘러싼 환경과 지역사회의 변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아동의 성장 환경 변화와 지역사회에서 기업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짚었다.
올해 포럼에서는 지난해보다 기업 사회공헌 사례 발표를 확대했다. 초록우산과 기업이 함께 추진해온 사업을 중심으로 기획 배경과 운영 과정, 성과 등을 공유했다.
첫 사례로 초록우산과 교보생명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보호대상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가 소개됐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을 대상으로 초·중·고 발달단계에 맞춘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업과 진로, 생활, 심리·정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 ‘DDDa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이주배경아동에게 학습비와 교재·교구, 희망키트를 지원하고, 아동의 언어·학습 수준을 고려한 1대1 진로·진학 컨설팅과 체험형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롯데그룹과 2017년부터 추진해온 ‘mom편한 놀이터’ 사례도 공유됐다. 노후 어린이 놀이터를 아동친화적인 놀이공간으로 다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2곳을 조성했다.
CJ올리브영과 진행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ME:RACLE’도 다뤄졌다. 지난해 시작된 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실무 중심의 뷰티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뷰티 분야 취업과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초록우산은 이날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 사회공헌을 아동의 성장과 보호, 교육, 환경, 지역사회 등 여러 영역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사회공헌의 가치는 단순히 지원의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의 내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있다”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동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