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보·장학금 한곳에…‘희망나눔인상’ 주인공은

장애학생에게는 대학 입시 정보를, 장학금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흩어진 장학 정보를 연결해온 이들이 나눔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2026년 상반기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비영리단체 ‘대학으로 잇다’와 장학금 정보 플랫폼 ‘드림스폰’의 안성규 대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수상자는 정보 부족으로 교육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정보 접근성을 높여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학으로 잇다’는 장애 청소년과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다. 2022년부터 무료 입시설명회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53차례 입시설명회를 열어 약 3000명의 장애 청소년과 가족에게 대입 정보를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 단체의 장애학생 진학 컨설팅 참여자 대학 진학률은 최근 4년간 평균 97.7%를 기록했다.

장애인 특별전형 등 관련 입시 정보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지역에 따라 정보 접근성에 차이가 생기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방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화상 입시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안성규 대표는 2014년부터 장학금 정보 플랫폼 ‘드림스폰’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기관에 흩어진 국내 장학금 정보를 한곳에 모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드림스폰 측이 다루는 장학금 정보 규모는 연간 약 7조 원이다.

안 대표는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장학사업의 기획부터 신청, 선발, 지급까지 연결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장학사업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줄여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도 비교적 쉽게 장학사업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나눔인상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나눔 활동을 이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후보자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추천받는다.

임종택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를 선정했다”며 “하반기에는 디지털 교육과 기술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시상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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