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7200 돌파 후 6800대 후퇴…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지수가 큰 상승 폭을 보이다 급락하는 이른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5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216.6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6788.78까지 밀렸다. 종가 기준 고점 대비 낙폭은 346.79포인트에 달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9% 하락한 2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자중 8.94% 오른 179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03% 오른 16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장을 닫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하락한 1411.8원에 마감했다.
◇송언석 “금융위, 레버리지 ETF 규제영향평가 안 거쳤다”
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국무조정실 규제심사관리관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규제영향분석 및 규제합리화위원회 규제심사는 중앙행정 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경우에만 실시한다”면서 “동일 종목의 증권에 대한 투자 한도 완화 등 관련 개정안은 규제 완화 사안으로, 규제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행 ‘행정규제기본법’ 제7조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려는 경우 규제영향분석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번 개정은 규제영향분석 및 규제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국무조정실의 입장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20일 보도설명자료에서 해당 개정안이 입법예고와 부처협의, 부처별 영향평가, 법제처 심사, 금융위원회,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적법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고 주장하며 부처별 영향평가의 첫 번째 항목으로 ‘국무조정실 규제영향평가’를 명시했다.
송 의원은 국무조정실의 공식 제출자료와 담당자의 유선 설명대로라면, 금융위는 국조실에 사전검토나 협의조차 요청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하고도 사후에는 ‘국무조정실 규제영향평가’를 거쳤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실패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해명자료에 포함한 것인지 작성·검토·승인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집값 9개월 만에 ‘최고’…전월세 시장 불안 이어져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월세 시장의 불안도 여전히 계속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1.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1.03%)보다 오름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1.19%)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 3월(0.39%) 이후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지난달 1.03% 오르며 전월(1.08%) 대비 상승세가 소폭 꺾였으나, 2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세 역시 노원구(1.69%), 강동구(1.53%), 성북구(1.48%)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오름세가 강했다.
월세가격지수 또한 서울이 0.94% 상승하며 고점 수준을 유지했다. 아파트로 한정할 경우 월세 상승률은 1.12%에 달했다. 월세 시장에서도 노원구(1.67%)와 성북구(1.60%)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넥슨, 日서 ‘3조원 파격 배당’…열도 발칵 뒤집혔다
국내 게임사 넥슨이 배당금을 파격적으로 늘리면서 일본 증시가 출렁였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3일 주당 415엔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정기배당 60엔을 합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75엔이다. 이는 지난해의 10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러자 발표 이튿날인 14일 도쿄 증시에서 넥슨은 가격제한폭(20%)까지 오른 3022엔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한때 3580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넥슨은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1211억 엔, 영업이익 313억 엔, 순이익 296억 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 순이익은 77%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상장사인 넥슨은 한국에서 게임 사업을 하는 넥슨코리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최근 넥슨에 3조5700억 엔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특별 배당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빌 게이츠, 최태원·정기선과 손잡았다…‘SMR 동맹’ 강화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만나 회동을 가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사업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 의장은 지난 13일 한국 땅을 밟을 뒤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이어 최태원 회장, 정기선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도 회동을 가진 뒤 17일 출국했다.
게이츠 의장과 최 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혜원(鮮慧院)에서 게이츠 의장과 만찬을 가졌다. 두 사람은 만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이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본격화했다.
게이츠 의장은 최 회장과 회동에 앞서 정 회장과도 만났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 투자를 시작으로 2024년 나트륨 원자로 용기를 수주했으며, 올해 5월에는 핵심 주기기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