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방한했다. 그는 이번 방한을 통해 정부 관계자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차세대 원전과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14일 게이츠 이사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과 회동을 갖고 테라파워의 원전 사업에 대한 투자와 제조, 공급망 구축 등에 대해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과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게이츠재단이 SK케미칼(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장티푸스 백신 개발을 지원하면서 연을 맺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백신 개발과 생산 역량에 관심을 표하며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양측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SK그룹은 넷제로 달성을 위한 수단 중 하나로 SMR을 주목하고 테라파워에 약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만난 이후 정 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SMR 분야에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게이츠 이사장은 같은 날 한성숙 국무총리와도 만나 회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