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5월 맞이 이벤트 더해… “착한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시면 좋겠어요”

‘착한 카드’ 특별한 이벤트 쥴리앙·권&한 에스테틱

착한카드 캠페인의 이벤트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 기존에 착한카드를 가지고 있는 ‘착한가족’이 누릴 수 있었던 경품 행사와 영화시사회 초대에 이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들이 추가됐다.

착한가게 6호점인 귀금속점 쥴리앙은 유동인구가 많고 귀금속점이 몰려있는 종로2가의 ‘종각귀금속백화점’ 안에 있다. 젊은 사장님 김기령(31)씨는 원래도 신문이나 TV 등 언론매체에서 연예인의 기부나 나눔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 있게 챙겨봤다. 하지만 ‘이런 일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이 마음을 실천으로 옮긴 것은 바로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 나서다. 그녀는 “세계의 절반 이상이 먹을 것이 없어서 비참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자세하게 알게 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라며 어려운 이웃,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김기령씨가 5월 이벤트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김기령씨가 5월 이벤트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김씨는 착한카드를 신청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귀금속점 ‘쥴리앙’을 ‘착한가게’로 등록하고 가정의 달인 5월은 특별 이벤트를 추가했다.

쥴리앙은 5월 한 달 동안 착한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착한가족에게 보석함을 선물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5월에 있는 특별한 날 전후로는 각각 미아방지 목걸이, 14K 지르코니아 침 귀고리, 보석함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김씨는 ‘사람은 이미지를 부여받으면 거기에 부응하려는 심리가 있다’면서 “착한가게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 정말 착한가게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미소를 지었다.

착한가게 10호점인 ‘권&한 에스테틱’은 사무실 밀집 지역인 서울 중구 다동에서 서비스가 좋다고 입소문이 나 같은 자리에서 무려 15년째 영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일본 관광객 중에도 단골손님이 있다. 이곳 역시 5월을 맞아 기존에 하고 있던 이벤트에 또 하나를 더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일명 ‘웨딩커플 케어프로그램’이다.

한 고객이 ‘권&한 에스테틱’의 비타민 관리를 받고 있다.
한 고객이 ‘권&한 에스테틱’의 비타민 관리를 받고 있다.

권&한 에스테틱의 한미혜(47) 원장은 “결혼을 앞둔 신부가 착한카드로 8회에 60만원 하는 피부관리 서비스를 받으면 복부관리 10회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가로 50만원에 해당하는 서비스다. 올 한해 이미 착한카드로 피부관리 10회권을 구입하는 손님에게 1회 서비스를 하기로 한 권&한 에스테틱이지만 한씨는 “착한가족들을 위한 서비스라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벤트를 통해 나누는 마음이 퍼지고 착한카드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바탕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착한카드 캠페인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공연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뮤지컬 ‘JUMP(점프)’와 ‘투란도’의 공연 티켓을 착한카드로 구입하면 각각 20%와 30%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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