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 캐나다 펨비나와 친환경 발전 사업 파트너십

한화파워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와 연계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마이클 시커 한화파워 미주 법인장(왼쪽)과 크리스 라우시 펨비나 상업부문 수석 부사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파워

한화파워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Corporation,이하 펨비나)과 친환경 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력은 펨비나가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Compressor Station) 대상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폐열회수발전(Waste Heat Recovery, WHR)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참여에 연계된 ITB(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산업기술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당 MOU는 한화그룹의 에너지 기술 역량과 캐나다 현지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펨비나가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 및 가스 인프라 시설에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및 경제성 타당성 검토, 파일럿 프로젝트 후보지 발굴, 북미 미드스트림(Midstream) 시장 내 친환경 발전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캐나다 내 실증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장기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파워의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작동 유체로 활용하는 차세대 발전 기술이다. 기존 스팀 기반 발전 대비 발전 효율을 높이고 장비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100% 무수(Water-free)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 사용이 제한적이고 탄소 배출 저감 요구가 높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에서 폐열회수 발전은 유망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터빈 등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추가 연료 소모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펨비나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본사를 둔 북미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및 가스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펨비나는 기존 자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친환경 기술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한화파워는 이번 협력을 통해 CPSP와 연계된 ITB 전략을 기반으로 캐나다 현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북미 폐열회수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발전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시커 한화파워 미주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캐나다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ITB 기반 산업협력과 양사 기술을 결합해 현지 산업과의 상생은 물론, 장기적인 사업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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