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라미스·사회복지기관 협약… DWAT 신속 대응팀 출범 예정
강원도에서 재난 발생 시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이 재난약자를 직접 돌보는 ‘재난사회복지 체계’가 처음으로 구축된다.
재난사회복지 전문기관 더프라미스는 지난 7일 춘천 강원도사회서비스원 복지마루에서 강원도사회서비스원,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강원도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강원형 재난복지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협약의 핵심은 국내 최초의 광역 단위 재난사회복지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 내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재난신속대응사회복지팀(DWAT·Disaster Welfare Assistance Team)을 조직할 계획이다.
DWAT는 ▲입문 ▲심화 ▲리허설 훈련의 3단계 교육을 거쳐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후 실제 재난이 발생하면 더프라미스의 구호활동가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해 재난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묘장 더프라미스 이사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노인, 장애인, 아동 등 다양한 재난약자가 생겨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국내에 전무한 상황”이라며 “올해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가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재난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