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6일(수)

디지털 자산, 사회공헌의 새 길 열까…국회서 세미나 개최

3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가 3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익법인 디지털 자산 활용 세미나: 디지털 자산으로 넓히는 사회공헌의 지평’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리며,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와 디지털자산기부연구회(DADA)가 공동 주관한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는 3월 10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비영리법인이 디지털 자선을 활용해서 사회공헌의 지평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지난 13일 정부가 비영리법인의 디지털 자산 활용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비영리법인의 디지털 자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원은석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이사장은 ‘사회공헌: 디지털 자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라는 주제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의 가능성과 제도적 과제를 짚는다. 이어 장윤주 아름다운재단 연구사업팀장이 ‘디지털 자산의 공익 활용 현황과 기부 처리 사례’를 발표하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적 문제를 공유한다.

이호성 이촌세무회계 대표는 ‘공익법인의 가상자산 활용에 대한 세무·회계적 이슈’를 발표하며, 가상자산 기부 시 발생하는 회계 처리 및 세금 납부 문제를 설명한다. 또한, 이지은 법률사무소 리버티 대표 변호사는 ‘가상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법률·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관련 법률과 제도적 보완책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공익법인 디지털 자산 활용,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정부, 산업계, 법조계 관계자들이 논의한다. 홍원준 가천대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고,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관계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및 수탁 서비스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각 분야의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기부 문화를 접목하면 사회공헌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비영리법인이 디지털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자산 기반 기부 및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비영리법인 담당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석 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마감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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