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등 희귀난치성 학생들이 병원 또는 요양 중인 가정에서 원격으로 수업받도록 하는 꿈사랑학교 교육지원센터가 12월 2일 서울에서 문을 연다.
‘꿈사랑학교’는 건강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원격으로 수업을 들으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수교육 기관이다. 현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건강장애 학생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1시간, 중·고등학생은 하루 2시간의 교육만 이수해도 학업을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꿈사랑학교를 통해 초·중·고 학생 약 660명이 원격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 서초구에 개소하는 교육지원센터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소통하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오프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건강장애 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돕는 활동이 진행된다. 또,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될 계획이다.
개소식은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이오빌 521호에서 열린다. 건강장애 학생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