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금)

국내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 아시아 3국 약 40% 차지

국내 100대 기업이 주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대상 국가는 어디일까. 10월 31일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는 중국(15%)과 베트남(13.3%), 인도네시아(10%) 등 아시아 3국이 약 4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0대 기업이 주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대상 국가 분포도. /트리플라잇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햇살 어린이교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빌리지’와 엔씨소프트가 베트남에서 게임 내 특별 기부 아이템을 판매해, 8년간 중증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 등으로 약 14억 원을 기부한 것이 꼽혔다.

이에 대해 트리플라잇의 정유진 공동대표는 “비즈니스 연계성이 높은 아시아 및 미국 중심으로 사회공헌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를 향한 기업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은 주로 복지·웰빙, 교육·훈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금 및 물품 기부(32%)가 가장 많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 지원(22.4%)도 높은 비중이었다.

트리플라잇이 세계경제포럼(WEF), 포브스(Forbes), UN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관에서 발간한 2030~2050 미래 보고서 약 31건을 분석해보니,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 테마는 ‘디지털 기술 혁신’이었다. /트리플라잇

한편, 이날 트리플라잇은 2030~2050년 떠오를 글로벌 메가 트렌드도 발표했다. 10개의 키워드는 ▲디지털 기술 혁신 ▲성평등과 여성권리 증진 ▲민주주의 위기와 정치적 변동성 ▲건강과 웰니스 ▲아동보호 및 참여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 ▲재난재해 및 회복탄력성 ▲빈곤과 양극화 및 불평등 ▲지구 환경 보전 순환경제 ▲기후위기 영향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경제포럼(WEF), 포브스(Forbes), UN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관에서 발간한 2030~2050 미래 보고서 약 31건을 분석한 결과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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