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나누고 사업 연계까지 이끌어내는 ‘2022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21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공헌 전문성을 갖춘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 12곳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와 제안 사업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공공·민간기업 등은 협업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menTory)
멘토리는 농산어촌에서의 삶을 고민하는 지역의 청소년,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의 삶을 꿈꾸는 도시의 대학생 등 두 미래 세대와 함께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 비영리 스타트업입니다.
오래 전부터 사회문제로 주목받아온 지방소멸. 그의 원인은 청년들의 지역 이탈이 아니라,지역에서 청년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멘토리는 지역 거점 대학교와 연계해 청년들이 지역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 자신의 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주민을 연결해 다양한 실험을 해왔지만,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자원과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지역-기업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로컬 임팩트 캠퍼스>
‘로컬 임팩트 캠퍼스’는 지방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Z세대를 위한 실험실이자 공동체 형성의 관문입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경북 의성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과 함께 ▲마을의 문제 해결 ▲로컬 스몰브랜드의 상품개발 ▲기술을 활용한 지역자원 재해석 등 지역에서 발굴한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파트너 기업의 전문성 있는 임직원들을 교수진으로 초빙해 2~3일간 체류하며 ‘Work&Volunteer’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지역 주민과 기업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Z세대가 지역과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로컬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늘픔가치
늘픔가치는 주민 대상 교육 및 건강정보 컨텐츠 제작, 방문약료 서비스, 폐의약품 수거 등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의 약물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의약품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늘픔가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약물이용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건강 관리의 주체인 개인의 변화를 유도하고,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기반의 사업 구조로 다방면의 사회 주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선도적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과 건강정보 콘텐츠 제작,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폐의약품 적격 분리배출 캠페인 등의 협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대외 확장성을 노리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사회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의약품 잘 먹고 잘 버리자 -약상자 뒤집기 프로젝트>
‘약상자 뒤집기 프로젝트’는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약상담을 통해 일상에서의 약물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복약 지도를 수행하고, 마을 약사의 성장도 촉진합니다. 또 폐의약품 수거 활동을 진행해 환경오염 예방 및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늘픔가치는 사회공헌 참여 기업들과 협력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개인의 실천에서 선도적 기업의 책임경영, 그리고 보편적 사회문화로 확산하고자 합니다.
소셜벤처
소소도시
소소도시는 지역의 소소한 참여와 실천을 모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참여형 도시공간 크리에이터’입니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참여 디자인 리빙랩을 통해 공공공간을 개선하면서 민관협력의 지역매니지먼트 구축을 돕습니다.
우리나라 도시의 도로공간은 대부분 자동차 중심으로 조성·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교통약자 사고 위험, 대기질 오염, 탄소배출, 지역활력 저하 등 복합적인 도시문제를 유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지역주민, 상인, 토지등소유주,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합니다. 기업은 지역 내 도로공간의 주요한 이용자이자, 도로변 토지의 소유주 혹은 사업자로서 이해관계도가 높습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공동의 환경·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설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의 주요한 이해관계자인 기업이 앞장선다면, 도로공간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 보호하고, 마을도 살리는 우리동네 안심공유도로 캠페인>
생활권 내 도로 일부 구간에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등이 다양한 이동수단이 도로공간을 공유하며, 안심하고 걸을수 있는 ‘안심공유도로’를 조성하는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주민,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업입니다. 안심공유도로는 노면 페인팅, 거리 가구 및 식재 배치 등으로 꾸며지고, 전시 캠페인과 로컬 콘텐츠 거리마켓 등 오프닝주간을 개최하는 공간으로 쓰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안심공유도로를 이용하면서 사람과 활동 중심의 도로이용 문화를 형성하고 나아가 교통약자 보호, 지역활성화,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UN SDGs의 ‘지속가능한 도시 및 주거지 조성’, K-ESG의 ‘전략적 사회공헌(S-7-1)’ ‘구성원 봉사참여(S-7-2)’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