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신한금융그룹, 지난해 사회적가치 2조132억원 창출… ESG 프로그램 244개 운용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활동을 통해 2조132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측정에는 ‘신한 ESG 밸류 인덱스(신한 ESG Value Index)’ 모델이 활용됐다. 신한금융그룹이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함께 금융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개발한 사회적가치 측정 모델이다. ESG 활동을 ▲투입한 자원 ▲부가 가치 ▲결과 등 세 단계로 구분해 측정한다.

신한금융그룹이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개발한 '신한 ESG Value Index' 로고.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개발한 ‘신한 ESG Value Index’ 로고.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에만 총 244개의 ESG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적으로 125개의 친환경·혁신·포용 성장 관련 프로그램에서 총 1조7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같은 금융소비자 보호 프로그램, 금융 교육 등 34개 프로그램에서 만든 사회적가치 규모도 1728억원에 이른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가치 측정 모델을 정교화하는 데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할 수 있는 표준안 개발이 목표인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올 하반기부터는 도이치뱅크, BNP 파리바스와 협업해 금융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측정 표준안 개발에 착수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이에 대한 면밀한 측정, 분석이 ESG 경영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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