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롯데쇼핑,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할 것”

6일 롯데쇼핑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유통 사업군 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2004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왔지만, 롯데쇼핑 사업부 전체를 아우르는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쇼핑이 6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6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감축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를 이번 보고서에 실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8만t으로 2018년(80만t)보다 15%가량 줄었다. 롯데쇼핑은 현재 운영 중인 87개의 태양광 발전소로 전력 6.1GW를 생산해 2802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롯데쇼핑은 2040년 탄소중립 달성도 약속했다. 이에 따른 연도별 탄소절감 목표와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유통업체 특성상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협력사와의 ESG 동반성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구성원의 인권을 존중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방안도 구상했다. 롯데쇼핑은 “세계인권선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을 바탕으로 ‘롯데쇼핑 인권경영 정책’을 수립했다”며 “차별 금지,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ESG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 등 5대 과제도 담겼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더 좋은 지구,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진심 어린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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