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기존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홍삼 제품을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만든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기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억원 규모의 김치와 홍삼 등을 지역 사업장 소재지인 대전 대덕구, 충남 부여군, 강원 원주시 등 3곳 지역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KGC인삼공사의 김장 나눔 행사는 ‘정관장 펀드’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KGC인삼공사는 2011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정관장 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김장 나눔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에도 기금을 사용한다. 올해부터는 네티즌이 기부하는 만큼 회사가 매칭해 지원하는 ‘해피빈 더블기부’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도 함께 다양한 기부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홍삼 제품 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참가자의 총 걸음 수가 3억5000만보 이상을 달성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장은 “KGC인삼공사의 경영 목표는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