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소비로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국제적 운동 ‘바이소셜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아 다음 달 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바이소셜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소셜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오염 감소하는 등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바이소셜 캠페인은 현재 아일랜드,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태국 등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선언식에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바이소셜 추진위원회’의 활동 경과를 보고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조직 대표들의 실천 다짐 등이 소개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소셜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경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바이소셜은 시민사회와 공공부문이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이후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하는 시민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고용을 조정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것과 같이 사회적경제는 포용적 일자리와 사람 중심 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이소셜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바이소셜을 주제로 사회적경제 정책포럼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특별전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소셜 홈페이지(www.buysoci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