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월인데…올해 사용가능한 지구자원 용량 벌써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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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 연구 기관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가 발표한 2019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달력. 국가별 자원 소비 속도를 추산해 ‘만일 전 세계가 아래의 국가처럼 살게 된다면(What would Earth Overshoot Day land if the world’s population lived like)’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이 언제가 될 지 표시한 것이다.  ⓒGlobal Footprint Network

국제 환경 연구 기관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 이하 GFN)’가 오늘(7 29)2019년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라고 발표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지구의 자정 능력 범위에서 인류가 한 해 동안 소비할 수 있는 물, 식량, 목재, 토지 등 지구 자원의 양과 이에 따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각종 폐기물의 양을 넘어서게 되는 시점을 말한다. 즉 올 한해 인류는 365일 동안 써야 할 자연 자원을 210일 만에 다 써버렸다는 얘기다.

GFN이 생태용량 초과 시점을 처음 계산한 1970년만 하더라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12 29일이었다. 이후 매년 날짜가 점점 앞당겨져 1990년에는 10 11, 2010년에는 8 7일이 됐다. 지난해에는 올해와 동일하게 7 29일로 지정되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GFN은 “현재 인류는 지구의 자정 속도보다 1.75배 빨리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면서도 매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5일씩만 늦춘다면 2050년에는 지구 한 개에 해당하는 자원 소비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법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3일 중 2일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고기 섭취량을 현재의 반으로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각각 11.5, 15일 뒤로 미룰 수 있다한편, GFN은 국가별 자원소비 추세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속도로 자원을 소비하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 10일이 된다. 전 세계 평균 보다 우리나라의 자원 소비 속도가 두 배가량 빠른 셈이다 .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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