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
은둔 청년 1인당 손실 1000만 원인데 지원은 340만 원…“복지 아닌 투자로 봐야”

청년 은둔화가 더 이상 개인의 심리 문제나 일시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감당해야 할 구조적 사회 리스크로 떠올랐다. 한국경제인협회와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5일 발표한 ‘청년 은둔화의 결정요인 및 사회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은둔 청년은 약 53만8000명으로 전체 청년(19~34세)의 5.2%에 달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5조28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은둔 청년을 ‘임신·출산·장애를 제외한 사유로 거의 외출하지 않고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으로 정의했다.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니트(NEET)’와 달리, 사회적 관계와 경제활동이 동시에 단절된 상태라는 점에서 위험도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청년 은둔화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노동시장과 사회안전망의 단절이 축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 ‘취업 실패’가 가장 큰 원인…구직 42개월 넘기면 은둔 확률 50% 청년들이 세상과 담을 쌓는 결정적인 이유는 ‘취업의 어려움’이었다. 실태조사 결과 2년 연속 은둔 이유 1위로 꼽혔으며, 특히 여성(44.4%)이 남성(38.8%)보다 취업 실패로 인한 은둔 민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활동 상태별로 분석한 결과, 단순히 쉬고 있는 ‘쉬었음’ 청년의 은둔 확률은 17.8%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취업 청년(2.7%)의 6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실업 상태가 길어질수록 은둔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가속 증가 구조’를 경고했다. 분석 결과, 실업 초기(구직 1개월) 15.1%였던 은둔 확률은 구직 기간이 14개월(우리나라 평균 첫 취업 소요 기간)에 접어들면 24.1%로 상승한다. 만약 구직 기간이 42개월(3.5년)을 넘길 경우, 청년 2명 중 1명(50.1%)은 은둔 상태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7일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우리시장을 찾아 반찬을 구입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날 구입한 식자재를 서울역과 영등포 인근 노숙자 무료급식소에 전달한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 2025년 첫 사업은 소상공인 지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1월 7일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2025년 첫 번째 사업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고 이들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 후 한경협과 소진공 임직원들은 영등포구 대림동의 우리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한경협 임직원들은 시장에서 쌀, 채소, 과일, 국수 등 생필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했다. 한경협은 이날 구매한 식자재를 서울역과 영등포 일대 노숙자 재활센터와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기부처로는 서울 다시서기지원센터, 토마스의집, (사)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등이 선정됐으며, 이들 시설은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온기(On氣) 캠페인’을 경제계 전반에 확산할 방침이다. 한경협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이어가는 경제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한국경제인협회
“저출생 고령화는 기업 생존이 걸린 문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5일 제10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한 이번 자리에 K-ESG 얼라이언스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형환 부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를 “기업 경쟁력 저하와 경제 성장 둔화로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로 규정했다. 김 의장은 “우리 기업들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육아휴직자는 2012년 9만4980명에서 2022년 19만997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3691명에서 5만4240명으로 14.7배나 증가하며 육아의 양성평등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지원과 사회 인식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수준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며 “부모, 기업,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구구조 변화와 인력부족 시대에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자 뉴노멀(New normal)이라며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당부했다. 그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가정양립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양성평등(직장내 성차별 금지) 세가지 축을 언급하면서, 기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넘어 EF(Family)G 경영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위기임산부·위기영아 지원과 원가정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여했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과 위기임산부 돕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이 위기임산부·위기영아 지원과 원가정 양육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이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가 원가정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체계를 만들어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위기임산부에 대한 양육지원체계를 관리 및 운영한다. 한경협은 위기임산부 상담지원기관과 기업자원 연계, 위기임산부 자립지원, 홍보사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위기 임산부들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제계도 더 많은 기업과 함께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호반그룹, 효성, KB금융과 함께 위기임산부 등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경제계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23일 2026년부터 기후공시를 의무화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2026년까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해야 韓기업·경제 살릴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 모임인 ‘비상’과 기후환경 NGO, 민간 싱크탱크가 모여 금융위원회에 2026년부터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과 경제개혁연구소, 그린피스, 녹색전환연구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적어도 2026년엔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환, 박정현, 박지혜, 위성곤, 이소영, 임미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의무화 로드맵에 ▲2026년(회계연도 2025년)부터 의무 공시 시행 ▲자산 2조원 이상 사업보고서 제출법인부터 공시 의무화 대상 점진적 확대 ▲법정 공시(사업보고서에 포함)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 공시 등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올해 4월에 기후를 중심으로 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공시 의무화 시기, 공시 대상 기업,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있다. 8월까지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공시 기준과 로드맵을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는 기업 부담을 이유로 지속가능성 공시를 2029년부터 자율공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또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을 공시 대상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기업 온실가스 배출에서 스코프3 배출은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유럽연합과 미국은 별도의 공시 기준을 수립했으며, 주요 20여개 국가 역시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에 따라 2025~2027년 안에 의무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금융위원회는 로드맵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데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 포스터.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부모 가장 멘토링 데이 개최

한국경제인협회가 6월 18일(화) 서울시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를 개최한다. 한부모 가장의 성공적인 육아와 자립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스.맘.파 멘토링데이”는 먼저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한부모 엄마의 자존감 찾기 및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을 주제로 한 힐링토크 콘서트로 시작한다. 이어 ▲자산관리와 재테크 노하우 ▲취업 면접 노하우와 셀프스타일링 ▲스마트스토어 창업 준비 ▲정리수납전문가 직업탐색 등 한부모의 자립에 유용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한부모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시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중점 사업인 ‘아이가 행복한 세상(아·행·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KB금융공익재단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복지시설에 금융 전문강사단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한부모가장의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한국경제인협회 홈페이지(www.fki.or.kr)에서 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2024 한국 NPO 포럼'에서 스타공익법인으로 뽑힌 법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이드스타
“큰 공익법인이 투명한 것이 아니라 투명한 공익법인이 커진 것”

한국가이드스타, ‘2024 한국 NPO 포럼’ 개최 10일 서울 영등포구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가이드스타의 주최로 ‘2024 한국 NPO 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SK하이닉스, 영림원소프트랩이 후원했다. 올해의 ‘스타공익법인’을 초청해 투명성 인증패를 수여하고 투명성 사례를 공유했다. 공익법인 평가기관 한국가이드스타는 자체 지표를 통해 공익법인의 재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평가하고 ‘스타공익법인’을 매년 선정한다. 이번에는 50개의 공익법인이 선정됐다. 개회사에서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은 “1조 5000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스타공익법인은 커서 투명해진 것이 아니라 투명했기에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성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NPO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회장은 “한국은 시장과 국가가 제대로 소득을 분배하지 못해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이는 OECD 최저 출생율, 최고 노인·청년 자살률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PO는 시장과 국가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을 맡아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정치와 행정, 기업에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합리적인 분배를 독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前)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영상 메시지에서 “공익법인 종사자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이 힘을 낼 수 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헌신하고 봉사하는 여러분들을 저도 힘껏 응원하겠다”고 격려를 보냈다. 이어 50개의 법인을 대표해 김영훈 아름다운가게 국장과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이 NPO 투명성 사례를 발표했다. 김영훈 국장은 아름다운재단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정한 기본 지침을 제정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국장은 “홈페이지에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사용한 결과를 보고했다”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 “공익법인 규제가 기업 사회공헌 막아”

대기업 집단 공익법인이 더욱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도한 증여세와 의결권 규제 등으로 대기업 공익법인의 사회공헌 지출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5일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사업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2018년과 2022년 사업현황을 분석했는데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2022년 공익목적 지출액은 5조 9026억원으로, 2018년(5조 2382억원) 이후 4년간 12.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비용 지출 증가율은 35.7%(2조6061억원→3조5367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집단 공익법인에 비해 증가율이 3배 가량 높다. 한경협은 공익법인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대기업 공익법인의 활발한 사회공헌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증여세를 꼽았다. 현행법상 대기업집단이 보유 주식을 공익법인에 출연할 때 주식량이 발행 주식의 5%를 넘으면 증여세를 부과한다.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은 수익의 85.1%를 ‘기타수익’에 의존하는데, 기타수익은 ‘금융 이자 및 배당’과 ‘부동산 임대 소득’ 수입 등으로 이뤄진다. 한경협은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의 사회공헌 지출을 증가시키려면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당 등을 늘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식 출연에 대한 증여세 과세가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경협은 주식 의결권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보유하고 있는 국내 계열회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금지다. 대기업집단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주식과 배당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총자산 중에서 주식 및 출자 지분은 전체의 43.1%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체 수익 중 비중이 가장 높다.

‘2024 한국 NPO 포럼’ 포스터. /한국가이드스타
한국가이드스타, 2024 한국 NPO 포럼 개최…투명성 사례 공유

오는 6월 10일, 한국가이드스타가 한국경제인협회와 SK하이닉스의 후원으로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 한국 NPO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가이드스타는 국내 민간 공익법인 평가기관으로, 자체 지표를 개발해 공익법인의 재무효율성과 투명성을 평가한다. 2024 한국 NPO 포럼은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에서 투명성 우수한 ‘스타공익법인’으로 선정된 공익법인을 초청하는 행사다. 스타공익법인에게 투명성 인증패를 수여하고, 투명성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포럼에는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하며, 40여 개의 투명성 우수 스타공익법인이 함께할 예정이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와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은 올해 스타공익법인으로 선정된 50개의 법인을 대표해 NPO 투명성 사례를 발표한다. 두 재단 모두 8년 연속 스타공익법인으로 선정됐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는 “이번 2024 한국 NPO 포럼을 통해 공익법인들이 투명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비영리 단체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기부 문화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김윤 한국경제인협회 K-ESG 얼라이언스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SG 정보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

한국경제인협회가 24일 ESG 정책 현황을 주제로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40여개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참석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ESG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도 관련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경협이 발표한 ‘2023 K기업 ESG 백서’에 따르면, 매출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1%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했고, 92%가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용한 ESG 정보를 취사선택하기가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병환 제1차관은 “최근 ESG 제도화 진행이 기업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소 감축과 더불어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 대·중소기업 간 ESG 경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저탄소 핵심기술에 세제 혜택 강화, 기후 대응 기금 등을 활용한 저탄소 공정 혁신, 통합 고용 세액공제 확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ESG 공시제도 시행에 앞서 국제기준 연계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naver.com

2022년 사회공헌 지출액, 프로그램 및 임직원 봉사활동.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 지난해 주요 기업 사회공헌비 3조5400억원… 전년比 20% 증가

지난해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을 합산한 결과 3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00대 기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299개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토대로 진행됐다. 한경협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3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3조5367억109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약 2조9300억원)보다 20.9%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사회공헌 실태조사를 시행한 1993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기준 1개사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153억1044만원이었다. 사회공헌 지출액이 늘어난 이유는 ‘긴급구호, 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23.3%),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1.7%),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17.5%) 순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분야별로 ▲취약계층 지원(25.5%) ▲교육·학교·학술(16.3%) ▲문화예술·체육(13.6%) ▲지역경제 활성화(13.2%)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작년에는 ‘취약계층 지원’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사회공헌 지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사회공헌 사업들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경협은 2021~2022년에 새롭게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2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27.9%), ‘지역사회 발전’(21.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환경 관련 사업은 2021년(8.6%)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한경협은 “코로나19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글로벌 ESG 강화 기조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환경 관련 사업이 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한경협 CSR 본부장은 “작년에는 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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