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
우리금융, 국방부와 ‘우리 히어로’ 업무협약…3년간 30억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군 장병과 가족 복지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장관 안규백)와 군 장병 및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우리 히어로’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공헌사업인 ‘우리 히어로’ 프로그램을 국방부와의 공식 협약 체계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3년간 총 30억 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영웅 예우와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 기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1,500여 명을 지원해 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혜택 대상을 연간 약 6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순직 장병의 가족과 공상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군 장병 등이다. 우리금융은 이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온전한 회복을 돕는 통합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공상 장병과 그 가족에게 트라우마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순직 장병 가족과 공상 및 생계 곤란 장병에게는 필수적인 생계·의료·교육비를 제공한다. 특히 세심한 교육 지원을 위해 호국장학재단과 연계해 공상 및 한부모 장병, 장애가족을 부양하는 장병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순직 장병 자녀에게는 초등생 책가방, 중학생 스마트기기, 대학생 정장 등 성장단계별 지원 물품을 빈틈없이 챙긴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 장병분들과 가족들의 곁에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 히어로 프로그램이 장병들이 걱정 없이 임무수행에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임팩트 스타트업 키운 힘…현대차 정몽구 재단, 복지부 장관 표창

임팩트 스타트업 지원 및 의료복지 지원 공로 인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9일 ‘2025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 개막식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사회서비스활성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 사회서비스활성화 유공 장관표창은 사회서비스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여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공적을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며, 사회서비스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정책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해 선정하는 시상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어려운 형편에 처한 분들을 돌아보고 희망의 사다리를 든든하게 만들어 달라’는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2012년부터 운영해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354팀의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77%의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6569개, 누적 매출액 1조2540억 원, 누적 투자 유치액 3779억 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 재단이 지원한 사회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11개 팀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편, 재단은 스타트업 지원 외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경제적 문제로 건강검진 기회가 없던 이들에게 예방적 차원의 조기 진단 기회를 제공하는 ‘온드림 자선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검진 후 추가 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향후 외래진료비 지원도 제공해 왔다.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은

“폐렴 백신 있는데, 왜 매년 100만명이나 목숨을 잃을까요?”

엘스 토릴 국경없는의사회 액세스 캠페인 총괄 인터뷰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 필수의약품 가격 인하, 복제약 연구 지원하기도    “제네릭(복제약)의 글로벌 접근성 제한 말라.” 최근 인천에서 16개국이 모인 제20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화두였다.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한국과 일본 정부에게 “적정 가격으로 형성된 복제약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조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자간 무역협상이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자유무역 협력국인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에서 지난 17~28일까지 참가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제약사들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확대해 각 기업의 영향력을 연장하는 조항을 RCEP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복제약을 통한 시장 경쟁과 무역을 제한, 필수의약품 접근성을 더 낮추는 ‘개악’이라는 게 국경없는의사회의 입장이다.  제약사들의 가격 구조와 필수의약품 접근성.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지난달 27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개발도상국백신제조사네트워크(DCVMN)’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방한한, 엘스 토릴(Els Torreele) 국경없는의사회 캠페인 총괄을 만났다. 그녀는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캠페인(이하 ‘액세스 캠페인’)을 책임지고 있다. 엘스 토릴은 생명공학 연구자와 비영리단체 활동가로 시작, 소외의약품 개발 비영리단체 공동 창립자를 거친 바 있다. 그녀가 털어놓는 필수의약품 접근성의 실태, 왜곡된 의약품 가격 책정 구조 등을 들어보자.    ◇1만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아진 치료제, 수십만 목숨 살려 토릴 총괄이 이끄는 ‘액세스 캠페인’은 199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수익금으로 시작하게 된 캠페인이자 국경없는 의사회 산하기구다. 개발도상국에서 꼭 필요한 약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도록 제약회사 등을 압박하고 문제를

[기부 그 후]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의료난민을 도와주세요

“갑상선 암입니다. 수술을 해야 해요.” 지난해 6시간이나 되는 먼 길을 걸어서 캄보디아 블루크로스 의료캠프에 찾아온 한 여성에게 천청병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10년이 넘게 목에 암덩어리를 지닌 채 살아온 그는 죽음의 공포와 혼자 살아갈 아이들 걱정에 눈물만 흐릅니다. 설상가상으로 육아 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벌어야 하지만 숨쉬기도 어렵고 목소리마저 나오지 않아 얼마 전 일터에서도 쫓겨난 상황입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아들, 아들을 부르고 싶은 엄마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그의 막내 아들 ‘썸낭’은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 게 소원입니다. 엄마의 목에 있는 커다란 혹 덩어리가 성대를 짓누르면서 엄마는 말하는 것도 힘듭니다. 또 숨을 쉬는 것도 무척 힘이 듭니다. 그래서 썸낭은 엄마가 편하게 숨 쉴 쉬고 말 할 수 있도록 매일 밤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러던 이들 가족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갑상선암 수술을 무료로 해주겠다는 겁니다. 2시간 여의 수술 끝에 그의 목을 짓눌렀던 혹들이 제거되었습니다. 덕분에 숨쉬기가 편해지고, 말하기도 수월해 졌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도 이젠 두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썸낭은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엄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됐습니다.   ◇기부자 4000여명과 의료진이 만들어낸 기적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와 인제대 서울 백병원,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의료 봉사단이 함께 만든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하 봉사단)은 국내외 의료난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봉사단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에 매년 무료 진료 및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일엔 커피 전문점, 일요일엔 무료 진료소로 바뀝니다… 대구 마을기업 ‘위드카페’

대구 마을기업 위드카페 인터뷰   대구 동성로, 북적이는 젊은이들로 활기 넘치는 이 곳에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카페가 있다. 대구 지역 내 청년의료인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 ‘위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위드카페‘ 이야기다. 6년 째, 매주 일요일이면 일반 손님을 받는 대신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만나러 현장으로 나선다. 매주 둘째 주 일요일에는 아예 카페 공간이 ‘무료 진료소’가 된다. 검진에서 진료, 치료에서 처방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이뤄진다. 이런 카페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뭐였을까. 터가 비싼 도심에서 7년간 카페를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더나은미래 이소영 청년기자가 위드카페에서 임영락(37∙사진) 사무국장을 인터뷰했다.  ◇지역 내 ‘역할’을 고민하다 10여년 전, 10명의 의학∙간호학을 전공하는 청년들이 모였다. 함께 모여 철학 책을 읽었다.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004년, 대구 불로동에서 5세의 어린이가 장롱 속에서 영양실조로 숨진 채로 발견된 것. “경제적으로 성장기를 달리던 한국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어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느꼈고요.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자로 했습니다.” 10여명 청년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다. 최소 출자금을 100만원으로 정했지만, 형편에 따라 100만원 이상 내는 이들도, 적게 낸 이들도 있었다. 2008년 겨울, 이 돈을 자본금 삼아 계명대 동산병원 맞은 편에 ‘사랑의 줄잇기’라는 카페를 열었다. 위드 카페의 전신이었다. 경상비를 뺀 전 액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고, 국제 NGO 컴패션에도 지정 기부를 했다. 지역 아이들도 직접

“아파도 병원 갈 엄두 못 냈는데… ‘마을 주치의’가 효자”

르포 ‘마을 주치의제’ 시행 중인 충남 공주에 가다 월 1회 이상 전문의료인, 오지마을 166곳 돌며 내과·한의과·치과 진료 마을 주민 98.4% “계속 운영됐으면…” 의료법상 순환진료는 건강보험 청구 안 돼… 대부분의 보건기관 비용부담으로 중도 포기 소나무 숲이 울창한 산길은 구불구불했다. 능선 아래엔 기와집 몇 채뿐. 이곳은 충남 공주시 유구읍 노동리 오지마을. 논두렁을 오르는 김옥희 할머니(77)의 느린 걸음을 따라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신발 50켤레가 겹겹이 포개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할머니들이 얼굴·팔·다리 곳곳에 침을 꽂은 채 누워 있었다. 옆방에선 할아버지들이 팔을 걷고 혈압을 재고 있었다. 이날은 ‘마을 주치의’가 노동리 마을을 찾은 날. 보름에 한 번 있는 아주 특별한 날이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어지간해선 병원에 가질 않아. 시내까지 적어도 한 시간 반은 걸리거든.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는데, 이제 병원까지 안 가도 직접 와주니까 걱정이 없어졌지.”(김옥희 할머니) ◇충청남도, ‘우리마을 주치의제’ 도입 충청남도는 지난해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도입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오지마을 166곳을 선정해, 매달 한 차례 이상 진료·상담·건강 교육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보건지소 소속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가 내과·한의과·치과 진료를 본다. 혈압·당뇨검사는 물론, 노인체조·웃음치료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진료를 받은 도내 농어민 수는 3만9120명, 상담 및 건강교육을 받은 인원까지 합하면 11만4431명에 이른다. 공주시 보건소 부혜숙 소장은 “기존의 방문보건사업은 ‘진료’보다는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는 상담자

제2공동모금회 설립 논란 본격화

4월 출범하는 ‘한국의료지원재단’ ‘정부 주도’에 대한 우려·기본적 운영비 미비 등 지적 이어져 지난 2월 25일, 보건복지부는 ‘한국의료지원재단’에 법인 설립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한국의료지원재단은 4월 12일 출범을 목표로 설립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설립조차 되지 않은 재단이 복지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자 주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이사장을 맡게 될 유승흠 전 연세대 교수와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설립 취지는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의료복지의 사각지대 해소에 있다. 유승흠 이사장은 “한 가정에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중증의 환우, 질병으로 인해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가장이 있는 경우 가정 전체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다”며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에 적극적인 모금활동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해소라는 취지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복지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 기존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던 이들이 의학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복지서비스의 질이 낮았다는 지적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다른 복지부문에 비해 의료지원 쪽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제2모금회, 가칭 ‘의료구제모금회’라는 논란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의료구제모금회 설립은 이번 정권에서 여러 차례 필요성을 언급했었고 그때마다 정치권과 복지계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작년 말 제1모금회라 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사건이 터졌고 작년 11월 22일 복지부는 의료구제모금회의 설립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의료지원재단을 의료구제모금회의 방향성 속에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구제모금회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모금의 관치화’에 대한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