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2016 서울숲마켓③] 부러진 야구 배트가 되살린 청년들의 꿈

업사이클 브랜드,  비스퀘어드  국내 프로 구장에서만 평균 연 360개의 야구배트가 부러진다. 중,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부러지는 배트까지 합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땔감으로 쓰이거나 폐기처분되는 것이 대부분. “만약 부러진 배트를 다시 사용할 수는 없을까?” 2014년, 버려지는 야구 방망이에 주목한 이들은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공헌 동아리인 ‘인액터스 고려대’ 비스퀘어드(B-Squared)팀 대학생 5명이었다.   “배트는 고급 목재예요. 부려졌다고 땔감으로 태우기엔 아까워요. 동급 목재를 배트 한 개만큼 사려면 5만원쯤 들걸요.” ‘비스퀘어드(B-Squared)’ 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다양한 사무용품 및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제품은 사진꽂이부터 조명, 꽃병까지 다양하다. 예비 목공예가들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 비스퀘어드는 서울 목조형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찾아, 젊은 작가들을 발굴한다. 젊은 목공예가들은 자신만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도 재료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 이들은 본인의 제품이 상품성이 있는지 시장에서 시험해 볼 수도 있다.  “목공예 전공생들에겐 자기 제품을 내놓는 경험이 정말 귀하대요. 실습과제물은 거의 교수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제작하거든요. 목재값이 비싸 수업 외 용도로 구하기도 어렵고요. 저희가 목재는 원 없이 드린다 했죠. 트럭을 대여해 서울 지역 고교 야구부의 배트를 월 50개, 많게는 100개까지 수거해요. 청소용 페이퍼로 손수 잔때를 벗겨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있어요.” (비스퀘어드 김여선 PM) 현재 비스퀘어드 ‘방망이 깎는 장인’들의 나이는 평균 22세. 10명 모두 홍익대 목공예 전공생이다. 이들은 부러진 방망이 하나로 4~5개의 공예품을 제작해낸다. 재료로 쓰이는 배트의 디자인은 모두 다르다. 같은 제품을 만들어도 쓰인 방망이의 재질이나 색에 따라 유니크함을 지닌 작품이 나온다.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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