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팔 걷으실게요” 10월 어느 날, 서울역 인근에 노숙인 300명 모인 이유 

사노피, ‘무료 독감 예방 접종’ 헬핑핸즈 현장 14년 동안 총 6만 명 접종   “차례로 줄 서주세요. 예진표 작성하셨나요?”  “외투 벗고 팔 끝까지 걷어주세요.”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특별시립다시서기 서울역희망지원센터 건물 앞으로 노숙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노숙인들은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안으로 하나 둘 입장했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료진 진료 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마친 노숙인들에 봉사자들은 물과 타이레놀을 배부하며 “혹시 몸 상태가 안 좋으면 타이레놀 한 알씩 챙겨 먹어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대표이사 배경은)’가 14년째 이어온 독감 예방 접종 지원 프로그램인 ‘헬핑핸즈(Helping Hands)’ 현장이다. 이날 오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에는 노숙인 300여 명이 접종을 위해 방문했다.  사노피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1989년 국내 최초로 독감 백신 원액을 공급했으며, 2002년에는 주사형 소아마비 백신을 도입했다. 이 외에 A형 간염 백신, 청소년 및 성인용 Td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사노피가 헬핑핸즈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1년. 그 당시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였던 랑가 웰라라트나(Ranga Welaratne)는 ‘진짜 사각지대’를 고민했다. “우리 회사의 백신 지원이 가장 시급한 이들은 누구일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와 지원 대상을 전부 나열했더니, 유일하게 노숙인이 없었다. 사노피 측은 “길거리 노숙인 등은 접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여겨져 논의 대상에서 배제됐었던 걸 확인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독감에 취약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건 협력 기관을 찾는 일이었다. 사노피 측은 서울시를 찾아갔다. 서울시가 취지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고, 시가 운영하는 9개 시립병원에 협력 요청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그러자 9개 시립 병원으로 구성된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이 협력의 뜻을 밝혀왔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노숙인 시설, 쪽방상담소도 자연스럽게 합류하면서 30여 개 기관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 지속적인 백신 접종…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도 늘어났다 사노피는 사업 첫해에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에서 노숙인 2500여 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후 매년 독감 예방 접종 시기인 10~1월 사이에 2000여 명에게 접종을 이어왔다. 서울역 인근의 한 장소에서 하루 날짜를 정해 접종을 진행한 뒤 1월까지 나눔진료봉사단이 시설별로 방문·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지난 14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 백신은 총 6만 도즈에 달한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은 결국 취약계층의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는 성과로도 나타났다. 2018년 사노피가 서울시 노숙인 6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3.2%가 ‘백신 접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한 노숙인은 “어느 기관에서 진행하는 건지 몰랐는데, 14년 동안 했다니 참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노숙인도 “올해 6번째 접종인데 이번엔 지인들도 데리고 왔다”고 했다. ◇ “앞으로의 과제는 남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  헬핑핸즈 사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30여 개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다. 이날도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를 비롯한 사노피 임직원과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등에서 40여 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종합지원센터가 장소 등을 제공하고, 나눔진료봉사단은 진료 및 접종을 담당했으며, 그 외 기관들은 안내와 체온 측정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시스템 등록 등 행정업무를 맡았다.  이날 접종을 담당한 장선미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 차장은 “해마다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노숙인들도 이젠 거부감이 없는 게 느껴진다”며 “간호사 입장에서 질병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 사업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헬핑핸즈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협력기관인 서울시 자활지원과의 박주혜 주무관은 “노숙인들은 한파 때나 폭염 때 질병에 더 취약하다”며 “이번 접종으로 이들이 조금은 더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노피에서는 백신뿐만 아니라 백신 냉장고까지 제공해 관리 측면까지 지원하고 있고, 노숙인 지원 시설들은 매해 노숙인들을 이끌고 접종에 협조하고 있다”며 “각 단체 모두 헬핑핸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앞으로도 노숙인과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여전히 접종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놓치고 있는 취약계층이 있는지 살피고, 남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 아시아 3국 약 40% 차지

국내 100대 기업이 주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대상 국가는 어디일까. 10월 31일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는 중국(15%)과 베트남(13.3%), 인도네시아(10%) 등 아시아 3국이 약 4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햇살 어린이교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빌리지’와 엔씨소프트가 북미에서 게임 내 특별 기부 아이템을 판매해, 8년간 중증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 등으로 약 14억 원을 기부한 것이 꼽혔다. 이에 대해 트리플라잇의 정유진 공동대표는 “비즈니스 연계성이 높은 아시아 및 미국 중심으로 사회공헌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를 향한 기업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은 주로 복지·웰빙, 교육·훈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금 및 물품 기부(32%)가 가장 많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 지원(22.4%)도 높은 비중이었다. 한편, 이날 트리플라잇은 2030~2050년 떠오를 글로벌 메가 트렌드도 발표했다. 10개의 키워드는 ▲디지털 기술 혁신 ▲성평등과 여성권리 증진 ▲민주주의 위기와 정치적 변동성 ▲건강과 웰니스 ▲아동보호 및 참여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 ▲재난재해 및 회복탄력성 ▲빈곤과 양극화 및 불평등 ▲지구 환경 보전 순환경제 ▲기후위기 영향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경제포럼(WEF), 포브스(Forbes), UN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관에서 발간한 2030~2050 미래 보고서 약 31건을 분석한 결과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CJ문화재단, 美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합동 콘서트 연다

CJ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이하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CJ음악장학생 출신 음악가 등이 선보이는 합동 콘서트 ‘2024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 – 팝 모자이크’와 청소년 대상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고 24일 전했다. CJ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 음대 및 세계 유수의 음악 대학원의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한다. 재단은 버클리 음대와의 파트너십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CJ X 버클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콘서트를 통해 최정상 음악가인 버클리 음대 교수진이 방한해 CJ음악장학생 출신 음악가 등과 협연한다. 11월 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팝 모자이크’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공연에서는 K팝, 재즈 R&B 등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버클리 음대 연주 학부 교수이자 독창적인 작곡과 즉흥 연주로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샤릭 하산(Sharik Hasan)이 건반을, 버클리 음대 전자 음악 제작 및 디자인 학과 교수이자 예명 돌트릭(dolltr!ck)으로 음악 기술자 및 전자 음악가로 활동하는 클레어 림(Claire Lim)이 보이스와 전자음향을 맡는다. 이에 더해 ▲CJ음악장학생 출신으로 국내 대중음악과 뮤지컬 등에서 활동하는 베이시스트 백인철 ▲가수 소향·BMK·거미 등의 세션으로 활동하는 드러머 김헌 ▲한미 양국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이자 호원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허성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콘서트에 이어 음악가가 되길 꿈꾸는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위한 버클리 음대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CJ의 또 다른 비영리법인인 CJ나눔재단의 청소년 문화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1월 3일에 진행되는 ‘2024 CJ X 버클리 마스터클래스’에는 전날 공연을 펼친

우리금융그룹, 난지한강공원에서 7개 NGO와 사회공헌 축제 개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7개의 NGO단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사회공헌 축제 ‘2024 우리 모모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우리 모모콘’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마련한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사랑의열매, 굿네이버스 등 7개의 NGO단체와 함께 하는 ‘우리상생시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가능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마련했다. ‘2024 우리 모모콘’ 사랑의열매 부스에서는 우리금융그룹과 사랑의열매가 협력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퀴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랑의열매 블록 만들기 등 이벤트를 진행, 참여 시 사랑의열매 브랜드 캐릭터인 ‘열매둥이’를 활용한 스페셜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굿윌스토어’ 부스도 마련됐다. 굿윌스토어는 생활용품 판매 매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현재 우리금융 본사 건물에 신설한 ‘밀알우리금융점’을 비롯해 총 5곳의 콜라보(협력)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1일차인 28일(토요일)에는 우리은행 모델인 라이즈(RIIZE)를 비롯해 죠지, 하이키,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규현, 자이언티, 원슈타인, 성시경 등이 무대를 꾸미고, 2일차 29일(일요일)은 경서, 존박, 멜로망스, 프로미스나인, 넬, 거미,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비,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2012년 창단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모모콘에서 만들어진 선한 영향력이 따뜻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청소년 활동가들은 22일 잠수교 축제에서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밤섬의 생물다양성을 알렸다. /LG화학
LG화학-청소년 환경 활동가 “밤섬을 지켜주세요”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밤섬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은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소개했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밤섬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아동 청소년 활동가 육성프로젝트다.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활동이기도 하다. 이번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초·중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환경 활동가들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쳤다. 부스 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굿즈를 배부하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송백호(관악중 2학년) 활동가는 “인간이 만든 기후위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협한다” 며, “더 이상 생태계 파괴자가 아닌 생태계 보호자로서 실천해야 한다” 고 밝혔다. 안세정(내발산초 6학년) 활동가는 “밤섬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공부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며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우리가 그린히어로의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미래세대와 함께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한국사회투자, ‘사회공헌, 임팩트투자를 만나다’ 세미나 개최…“기부 기반 임팩트투자 조명한다”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 180에서 ‘사회공헌, 임팩트투자를 만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사회공헌으로 이뤄지는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팩트투자’란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기부금 등의 재원을 바탕으로 ‘기부펀드’를 조성해 임팩트 투자를 하고 있다.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CSR·ESG 담당자 ▲기부·임팩트투자에 관심 있는 학계·조직 담당자 ▲임팩트투자 및 임팩트펀드 출자 담당자 ▲ESG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 있는 기업 및 창업육성조직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가 ‘2025년 주목해야 할 ESG 이슈 7’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의 ‘기업사회공헌의 특이점과 대응전략 세우기’ 강의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은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 파트너임팩트파트 파트장이 ‘우리가 사회서비스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선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기부펀드 임팩트퓨처 소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부를 기반으로 한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주제로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가 사회를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에는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 파트너임팩트파트장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우재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VC MBA 주임교수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 ▲최현웅 씨드앤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기부 기반의 임팩트 투자는 혁신 솔루션에 대한 선도 투자로 추가 투자를 끌어내는 ‘촉매자본’의 역할과 함께 사업이 성장할 때까지

공동 직장 어린이집·기업 연계형 ‘영어 교육’…사회서비스도 연합이 필요하다

제 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2>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 정책 포럼’ 현장 저출생, 교육 격차 등 사회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민간 조직 사례를 통해 사회서비스 공급 생태계 혁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사회서비스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정정은 루트임팩트 DEI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리드가 마이크를 잡았다. 정 리드는 공동 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에 대해 소개했다. 모두의숲은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위치한 기업 21곳이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루트임팩트 구성원들 중 출산 후 돌봄 시스템이 부족해 복직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이 다수 있어서 양육자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고민하게 됐어요.” 마침 성수동에는 루트임팩트와 같은 고민을 가진 기업들이 있었다. 그렇게 2020년 5월, 성수동 소셜벤처밸리 소재 11곳이 함께 추진한 공동 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이 문을 열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비용은 월 15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5년 간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가능했다. 정 리드는 모두의숲의 차별점으로 ‘특별활동’을 꼽았다. 부모가 재직 중인 회사의 프로그램으로 특별활동을 운영하는데, 에이비씨랩(ABC LAB)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음악과 무용 활동, 스페이스워크(SPACEWALK)의 미술 교육 등이 그 예다. 교사와 아이의 비율도 1 대 5를 넘지 않는다. 이 덕분에 교사는 아이들 개개인의 성장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성장 방향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정 리드는 “모두의숲을 통해 유능한 구성원들이 직장을 포기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됐으며, 후원사

제 역할이 ‘티라노’라고요?…9년 장수 봉사활동 ‘목소리 재능기부’ 해보니 [더나미GO]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원봉사 현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2022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은 53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 125만 6421명)에 견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감염병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크게 위축된 자원봉사, 더나은미래는 ‘더나미GO’ 코너에서 기자가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나눔의 현장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리오야, 잠이 안 오니?” 다정한 목소리가 묻는다. “응.” 중저음의 답변이 날아온다. 회의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빵’ 웃음을 터뜨린다. “좀 더 아이다운 목소리였으면 좋겠어요.” 성우가 일러준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리오’ 역할의 사람은 애써 아이 목소리에 다시 도전해 본다. 또 다른 사람은 코 한쪽을 막고 공룡 목소리를 연기했다. ‘쿠쿠궁’, 공간 여기저기서 입으로 내는 효과음 소리가 들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 건물 15층, 한참 근무 중일 오후 1시의 회의실 모습이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다름아닌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한 신세계아이앤씨 직원들, 이날 회의실은 업무 이야기가 아닌 동화책을 읽는 경쾌한 목소리로 가득 찼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봉사활동은 ‘목소리 재능기부’다. 시각장애, 다문화 배경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화책에 내레이션을 입히는 봉사다. 6개월마다 한 번씩 30명의 임직원이 5인 1조로 나뉘어 총 12권 분량의 동화책 음성 파일을 제작한다.  조하혜 신세계아이앤씨 ESG추진팀 담당은 “선착순 서른 명만 신청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모집 마감이 거의 ‘아이유 콘서트’만큼 빠르다”며 “분 단위로 마감된 적도 있다”고

LG소셜캠퍼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 14년 친환경 기업 지원 성과 선보인다

LG소셜캠퍼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4일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LG전자와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LG소셜캠퍼스는 환경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금융·성장·공간 등을 지원하며 기후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육성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성과와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LG소셜캠퍼스 외에도 LG소셜캠퍼스 펠로우 기업으로 선정된 땡스카본, 브라더스키퍼, 스프링샤인, 히즈빈스 등도 함께 참여한다. 최건 LG전자 사회공헌팀 책임은 “이번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는 LG소셜캠퍼스가 걸어온 길을 공공·민간·시민사회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LG화학과 LG전자가 14년간 꾸준히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카카오, 사람을 위한 기술 아이디어 모은다…‘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진행

카카오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카카오의 산학협력 ESG 사업이다. 지역거점대학과 협력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습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주니어 개발자 양성이 목표다. 올해는 교육대상과 과정을 대폭 확장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다섯 개 대학의 190명의 대학생이 이수 중이다.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춰 4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총 3단계로 구성됐다. 기초 교육부터 카카오 서비스 클론,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1단계에서는 10주간 개발 기초 교육이 이뤄졌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개발 기술스택 등을 학습했다. 이후 2단계 클론 코딩 과정은 여름방학 동안 6주간 진행됐다. 실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맵 서비스를 클론하며 1단계에서 배운 기술스택을 적용하고 현업멘토의 일대일 코드 리뷰를 통해 실질적인 개발자 역량을 향상했다. 이번에 진행한 아이디어톤은 3단계 과정의 시작으로 참여 학생이 직접 만들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무박 2일 미니 해커톤이다. 해커톤에서는 학생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웹·앱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팀원들과 함께 수립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화면을 설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5명에서 8명으로 구성된 각 조는 다양한 주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실제 카카오 개발자가 아이디어톤에 방문해 각 서비스의 방향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왼쪽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26일 열린 상장기업의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한국거래소, 상장기업 사회공헌 지원 손 잡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한국거래소와 상장기업의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두 기관은 상장기업의 사회공헌을 촉진하고 나눔경영 실천의 진입장벽을 완화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본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 상장기업 중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지원이 필요한 복지 현장을 매칭해주고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중앙회 및 지회를 통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 기획 및 제안, 사업수행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 기부자 예우 및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사업의 기획과 진행을 총괄하는 한편, 참여기업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1:1 매칭펀드 기금을 조성하여,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사회공헌 목표로 진행하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를 통해 9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참여대상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책임경영은 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전문성 부족 및 예산 부담 등으로 기업들의 실천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며 “이번 협약이 상장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본시장에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은 있으나 나눔경영을 실천할 수 없었던 상장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나서주신 한국거래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랑의열매와 함께 나눔경영을 실천할

신세계아이앤씨, 사회적경제기업 지원하는 ‘미니콘테스트’ 모집…ESG 해결할 기업 찾는다

신세계아이앤씨가 ESG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프로그램 ‘미니콘테스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전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미니콘테스트’는 ESG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억4천만원 수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환경영향 저감 등 다양한 ESG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6개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왔다. 소셜 벤처, 비영리 스타트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기업형태에 제한 없이 ESG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오는 9월 2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사회적 가치 실현 비전과 성과 ▲기업 역량 ▲비즈니스 모델의 적합성 및 혁신성 등 평가 기준에 따른 온라인 심사, 서류 심사, PT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5개 기업을 선발하고 총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보통신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거나 고용노동부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가치지표(SVI·Social Value Index) 측정 기준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경우 가점이 주어진다. 정연수 신세계아이앤씨 ESG추진팀장은 “올해로 10년째 진행 중인 ‘미니콘테스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ESG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고 ESG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선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