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KT-코오롱 래코드, 폐작업복으로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협력해 폐기되는 현장 작업복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총 4종으로 카드지갑과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다. 11월부터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앱과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서 판매된다. KT는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작업복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동안 매년 4500여 벌의 작업복이 사용 기한 만료로 폐기됐으나, 앞으로는 이를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판매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와 코오롱FnC는 지난 2일 탄소중립 활동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ESG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현장 작업복의 업사이클링 및 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립·기술 지원 ▲업사이클링 굿즈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보전 및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ESG 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픽사베이
공장 굴뚝서 나온 오염물질, 5년새 절반 줄었다

국내 대형사업장의 굴뚝에서 나온 대기오염물질이 지난 5년새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Tele-Monitoring System)를 부착한 전국 대형사업장 826곳에서 배출한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총 19만1678t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배출량 36만1459t과 비교하면 약 46% 감소한 수치다. TMS는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10t 이상 배출하는 대형사업장(1~3종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부착해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배출 허용기준을 넘긴 사업장에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과징금을 부과한다. 국내에서 TMS를 의무 부착한 사업장 수는 2017년 635개에서 2021년 826개로 증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사업장 1개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7년 약 569t에서 2021년 232t으로 약 60% 급감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감소원인으로는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 확대 등에 따른 방지시설 개선과 보령·삼천포·호남 등 노후 석탄발전 폐지가 꼽힌다. 특히 제철·제강업계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확대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발전상한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TMS 부착 의무가 없는 연간 배출량 10t 미만의 소규모사업장(4~5종 사업장)에 대해서도 사물인터넷(IoT) 자동측정기기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대형사업장의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공개와 더불어 배출량 자료를 제공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예정”이라며 “모든 사업장이 배출시설 관리에 더욱 신경써 오염물질 배출 감소 노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었던 지난 3월 10일 남산에서 바라 본 도심 일대가 뿌옇다. /조선DB
80년 뒤 ‘미세먼지 감옥’ 최대 42일까지 증가… 원인은 지구온난화

21세기 말에는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날이 지금보다 최대 58%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기정체는 온난화로 기압배치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 약 7%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우리나라 대기정체에 관한 미래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동아시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기정체지수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에 따른 한반도의 대기정체일수 변화를 예측한 연구다. 기상청 연구진은 ▲고탄소 시나리오 ▲중간단계 시나리오 ▲저탄소 시나리오로 나눠 전망했다. 현재(1995~2014년) 대기정체 발생일은 연평균 26.2일이다.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2081~2100년) 대기정체일이 39.5~41.5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보다 최대 58% 증가하는 것이다. 탄소배출을 서서히 감축한 중단단계 시나리오에서는 약 35.3일, 탄소중립을 달성한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약 28.1일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탄소감축 노력에 따라 미래의 대기정체일이 최대 13.4일(51%)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정체는 공기를 이동·확산하는 바람이 미약한 상태로, 겨울~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온난화가 심해지면 한반도 주변 기압배치가 바뀌면서 상·하층 바람이 약해진다. 한반도 전역의 공기도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때 생성된 미세먼지는 확산하지 못하고 대기 중에 그대로 축적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도 고농도 미세먼지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실제로 2001~2014년 겨울~봄철 서울에서 대기정체가 나타난 날의 약 80%에 ‘나쁨’ 이상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발생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지난해 11월 대기오염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 뉴델리의 자무나강 둔치에서 주민들이 크리켓 경기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WHO “세계 인구 99% 오염된 공기 마신다”

전 세계 인구 99%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초과한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 시각) WHO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보건기구 대기질 데이터베이스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WHO는 2011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대기질을 측정하고 2~3년 주기로 관련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전 세계 117개국 6743개 도시에서 측정한 대기질 분석 결과가 담겼다. WHO는 세계 인구의 99%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으로 오염된 공기로 숨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8년 92% 대비 7%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에 더해 이산화질소로 인한 오염 정도를 처음으로 측정했다. 이산화질소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로 배출되며, 도심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WHO는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설명했다. 현재 WHO의 대기질 가이드라인은 미세먼지의 경우 연간 평균 15㎍/㎥, 초미세먼지 연간 평균 5㎍/㎥ 이산화질소 연간 평균 10㎍/㎥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기질은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일수록 더 나빴다. 고소득 국가에서 WHO의 초미세먼지·미세먼지 가이드라인 권고 수준을 준수한 도시의 비율은 17%인 반면 중·저소득 국가에서 권고 수준을 준수한 곳은 1%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 지중해 동부, 아프리카, 서태평양 지역 도시에서 권고 수준을 준수한 비율은 3%보다 낮았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9월 ‘대기 질과 기후 회보’를 발표해 2019년 전 세계에서 지역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한 사람이 45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 230만 명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대기오염, 인간 수명 최대 9년 단축시킨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인간의 기대 수명을 최대 9년까지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대학교 에너지정책연구소(EPIC)는 대기질생활지수 연례 보고서(Air Quality Life Index Annual Update)를 발표해 “대기오염이 전 세계 인류의 기대 수명을 평균 2.2년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 정도가 가장 심각한 인도는 평균 5.9년의 수명이 단축됐다. 특히, 약 4억8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인도 북부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10배 이상 대기오염 정도가 심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최대 9년까지 수명이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방글라데시는 평균 5.4년, 네팔 5년, 파키스탄 3.9년, 싱가포르 3.8년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평균 1.3년 수명이 줄었다. 반면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대기오염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8년 전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을 29% 줄여, 평균 기대 수명이 1.5년 증가했다. 유럽도 대기오염 정도가 20년 전에 비해 27% 줄어 평균 기대 수명이 4개월 늘어났다. 대기오염에 따른 수명 단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대기 질 기준을 바탕으로 계산됐다. WHO는 초미세먼지를 10㎍/㎥ 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인간이 해당 기준을 넘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 암, 뇌졸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도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화산 폭발에 의한 화산재와 가스분출, 황사 등 자연적인 현상뿐 아니라 각종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 미세먼지 발생, 폐기물 처리에 따른 연기와 재 등을 꼽았다. 미카엘 그린스톤 EPIC

[도시 숲의 가치를 찾아서-②] “우리나라 63.5%가 숲이지만…생활권 도시림은 국토의 0.5%”

더나은미래x트리플래닛 공동기획 미세먼지 솔루션, 도시 숲에서 찾는다  [도시 숲의 가치를 찾아서-②]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 박사 인터뷰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 뉴욕의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자연적으로 발생된 숲이 아닌, 철저히 계획하에 조성된 인공 공원이다. 공원으로 개발되기 전 이곳은 돌로 가득 차 있던 습지였다. 당시 뉴욕시는 도시가 계속 팽창되면서, 도시의 소음과 대혼란 속에서 쉴 만한 공간이 점점 부족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1850년대에 버림받은 이곳을 거대한 공원으로 바꾸었다. 총 면적 341ha(헥타르), 약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센트럴 파크는 뉴욕 시민들의 휴식처는 물론 갖가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 도시의 공해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 역할도 한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만난 박찬열(48)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 박사는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는 지금, 뉴욕의 센트럴 파크처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숲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열 박사는 1994년 대학원 시절부터 도시 숲을 연구해온 산림 전문가다. 2003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본격 도시 숲 생태계 서비스 평가와 관리기술을 개발하고 미세먼지와 도시 숲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왔다. 3년 전부턴 숲 가치 측정과 도시 숲 교육은 물론 미세먼지의 연구하는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턴 중구 일대의 가로수 지도와 사물인터넷 기술(이하 IOT)를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및 알림 시스템도 구상 중이다. ◇국토에 산은 많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녹지는 극히 부족해 도시 숲은 왜 중요할까. 질문에 앞서 박찬열 국립산림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국토에서 60% 이상이 산이고 도시는 16%에 불과하지만, 인구 중

[도시 숲의 가치를 찾아서-①] “미세먼지도 줄이는 숲의 가치는 얼마?”

더나은미래x트리플래닛 공동기획 미세먼지 솔루션, 도시 숲에서 찾는다  [도시 숲의 가치를 찾아서-①] 미세먼지 줄이는 숲의 기능, 데이터로 입증됐다  우리나라 국민은 지진이나 북핵보다 미세먼지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839명이 가장 불안해 하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5점 만점에 3.46점)’이었다. 지난해 초부터 미세먼지 증가 현상과 이를 둘러싼 오염원 논쟁이 확대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최근 핵심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 그러나 정부나 지자체도 뚜렷한 개선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상당량이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고, 국내 주요 대기오염 배출원인 석탄화력 발전소 및 경유차 등을 줄이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안은 없는 것일까. 환경 및 도시환경 전문가들은 ‘도시 숲 조성’이 대기질 개선에 주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1월 18일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과학임업대학과 이탈리아 나폴리 파르테노페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의 주요 거대도시 10곳에서 도시 숲이 제공하는 사회적 편익이 연간 5억 500만달러(약 5404억원)에 달했다. 특히 사회적 편익 가운데 95%가 넘는 4억 8200만달러가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관련된 사회적 편익이었고, 특히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저감이 큰 몫을 차지했다.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과학임업대학과 이탈리아 나폴리 파르테노페대 연구진의 연구 원문 찾아보기 우리나라 도시 숲의 가치는 어떨까. 최근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 도시 숲의 가치를 산소 생산량, 미세먼지 흡수량, 경제환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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