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SK지오센트릭도 맡아…SK이노 임원인사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지난 4일 자회사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기화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엔지니어링, 생산, 정유, 화학 사업 등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새로운 오퍼레이션 임프루브먼트(OI) 추진을 통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OI추진단 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통합운영 기반 정유, 화학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조직으로 AX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전기화 중심으로 사업 간 시너지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설루션(ES)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ES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또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및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나이는 46.7세로 이전 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SK이노베이션 인사 명단. ◇ 사장 선임

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해 탄소배출 감축한다

SK에너지는 울산콤플렉스(울산CLX) 동력 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자체 설계한 것으로, 기술 검토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효과 검증을 마쳤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톤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SK에너지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4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처럼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하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량이 많아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연간 2만t의 잉여 스팀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울산CLX에는 동력보일러 10기가 있는데, 이중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춘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이 설치됐다. SK에너지는 향후 나머지 9기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가스엔진 열병합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수 있고 전기, 스팀 동력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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