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체인지메이커 위한 공간,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누적 이용 1만 시간 돌파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전문 행사 공간 ‘헤이그라운드 브릭스’가 누적 이용 1만 시간을 기록하고 누적 이용자 수 9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릭스를 운영하는 헤이그라운드는 2023년 1월 개관한 이후 2024년 12월까지 두 개 지점에서 총 1만478시간의 이용 시간과 9만681명의 이용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브릭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 행사를 개최한 기관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대기업, 공공조직 등 187곳에 달한다. 브릭스가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포용적 공간 설계’에 있다. 브릭스 성수 지점은 휠체어 이용자가 무대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했으며, 전동 휠체어 충전소와 같은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또한, 양 지점 모두 예약 단계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브릭스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를 높이 평가했다. 한 이용자는 “휠체어 사용자도 이동하기 쉬운 설계와 대규모 인원 수용 능력은 유사 시설들에 비해 탁월하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모두를 배려한 화장실과 같은 다양성 중심의 설계가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브릭스는 포용적 공간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달 ‘행사 기획자들을 위한 접근성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 가이드는 행사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언을 담고 있으며, 기획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목록도 제공한다. 올해부터 브릭스는 가입비와 연회비 없는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멤버십 회원은 공간 이용 시 10~90%의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릭스 운영을 담당하는 김민기 매니저는 “앞으로도 모든

스펙·취업 걱정은 “NO” ‘청년 공간’서 마음껏 모험해봐

서울에서 시작된 ‘청년 공간’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청년 공간은 취업, 공부, 창업, 연구, 놀이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을 가리킨다. 서울시의 청년 공간 브랜드인 ‘무중력지대’는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G밸리(가산동점·가리봉동점·구로동점), 대방동, 목동, 창동, 동선동, 서대문(무악재점·홍제동점) 등 6곳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만든 ‘청년교류공간’, 금천구가 주도한 ‘청춘삘딩’, 강동구가 세운 ‘청년마루’ 등도 올해 설립됐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청년바람지대(경기) ▲당진시 나래(충남) ▲청춘나들목(대전) ▲원주시 청년마을(강원) ▲전주시 비빌 1·2·3호(전북) ▲청년두드림센터(부산) ▲청년다락(제주) 등을 잇달아 오픈했다. 전문가들은 “스펙 쌓기, 취업난 등에 짓눌린 청년들에게 마음껏 모험할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청년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지역의 15개 청년 공간을 직접 방문해 청년 공간 지도를 완성했다. 카페나 학습 공간처럼 단순히 공간만 대여하는 곳은 제외했다.   ◇지역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청년 공간 청년 공간 중에서도 ‘무중력지대 G밸리’는 지역 커뮤니티의 성격이 강한 곳이다. 이곳에선 청년들에게 지역 커뮤니티 활동비, 공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지음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청년과 리더십을 갖춘 시니어를 연결하는 ‘G밸리멘토링프로그램’도 세대 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호평받고 있다. 이용이 저조했던 금천구의 청소년독서실을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해 청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청춘삘딩’도 청년의 커뮤니티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 ‘두잇(do it)’은 지역 활성화에 뜻을 둔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준다. 매주 목요일 7시에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대대식당’을 열어 ‘혼밥’하는 청년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성북구

세이브더칠드런 농어촌 놀이공간, ‘따뜻한 공간상’ 수상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 놀이터 사업’이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는 ‘따뜻한 공간상’을 지난 6일 수상했다. 농어촌 놀이터 사업은 방과 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농어촌 아동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놀 수 있도록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따뜻한 공간상은 공간이 만들어진 과정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따뜻한 경험을 쌓도록 돕는 곳을 찾아 주는 상으로 2년에 한번 시상한다. 이날 저녁 시상식에서 오영근 심사위원장은 “휴머니즘이 살아 있는 공간을 찾아내고 격려하는 것이 이 상의 취지”라며 “심사위원 10명이 만장일치로 농어촌 놀이터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15년부터 농어촌 지역에 마련한 놀이공간 7곳 가운데 전북 완주 ‘신기방기’와 경북 영덕 ‘지품팡팡’이 농어촌 놀이터 사업의 대표적인 따뜻한 공간으로 이날 수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벌이는 농어촌 놀이터 사업은 설계부터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놀이공간의 이름은 아이들이 정하고 아동운영위원회를 꾸려 이후 운영에도 아이들이 주체로 참여한다. 놀이공간 운영 시간 동안에는 지역 사회에서 뽑힌 선생님이 아이들을 돌본다. 아이들의 뜻에 따라 찰흙 빚기, 영화 만들기, 사진 찍기 등 ‘문화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경북 영덕 지품면에서 지난해 7월 문을 연 ‘지품팡팡’은 내부에 방방이(트램플린)를 설치했다. 설계 전 두 차례에 걸친 워크숍에서 지품면 아동 33명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그림 등으로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설계팀은 이 지역 아이들의 하루 일과, 평소 놀이, 주변 놀 수 있는 공간 등 놀이 환경에 대한 조사도 펼쳤다. 조사 결과, 지품면에는 학교

서울시내 소셜벤처 창업공간 모여라 ④ 종로-중구-용산권역

서울 종로와 중구 그리고 용산구는 보다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창업가들을 손짓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 육성부터 외국인 창업가 지원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가득하다. ◇ 세운상가의 변신, H 창의허브 국내 ‘기술자’들의 주무대였던 종로 세운상가는 기술·제조 분야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자 최첨단 기술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세운상가는 서울 종로구 종로3가와 퇴계로3가 사이를 잇는 2층형 상가 단지다. 1970년대 전기·전자 기계금속 등 제조업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80년대 말 개인용 컴퓨터 보급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강남권 개발과 도심 부적격 업종 판정을 받으며 용산전자상가가 새로운 전자 전문상가로 떠오르자 쇠퇴를 거듭했다. 지난 2일, 세운상가의 빈 공간이었던 아세아상가(약 200평 규모·630㎡) 3층에는 기술·제조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 ‘H창의허브’가 들어섰다. 세운상가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인 ‘메이커 시티’로 만들겠다는 서울시 정책의 일환이다. 5월에는 현재 공사 중인 보행데크(세운~대림상가 구간) 옆 난간 부근에 ‘세운 메이커스 큐브’ 이름으로 29개 창업공간도 조성된다. 3월 중 입주사를 모집한다. 세운상가 내에는 드론개발실과 스마트의료기개발실 등 제작·창작시설 21곳, 전시·체험공간 8곳이 마련돼 있어, 기술기반 사회적기업이라면 주목할만하다. 3D 프린터 , 레이저 컷 등 최첨단 기기들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 장비 사용 방법은 매월 있는 정기 교육(홈페이지에서 예약 fablab-seoul.org)에서 습득 가능하다.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씨즈가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세운상가로 자리를 옮겨 주요 공간 운영 및 청년창업가 육성을 맡는다. 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장비 및 운영을 지원하고 서울시립대가 대학생들의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 위워크 을지로, 스페이스노아 사회적기업 및 청년창업가 지원 공간에

서울시내 소셜벤처 창업 공간 모여라 ② 성북-노원권역

연구 기관과 대학이 몰려 있는 서울 성북구와 노원구에는 교육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한 공간들이 자리해있다. 산학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이 공간들에 주목해보자.  ◇ LG소셜캠퍼스 먼저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위치한 ‘LG소셜캠퍼스’는 사회연대은행이 운영하고 2015년 LG전자가 5년간 사회적경제조직 및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해 무상임대한 공간으로, 사회적기업을 위한 성장자금을 지원하는 ‘LG소셜펀드’와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 자연계 산학관에 위치하여 산학협력도 가능하다. 738평 규모의 소셜 캠퍼스는 독립사무실과 연구개발실19개, 인큐베이팅센터 2개, 교육네트워크실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주기업은 각 종 회의실 등 공용공간과 공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교육장은 유료로 시간당 3만원이다. 다만 사회적기업은 물론 예비 사회적기업도 입주할 수 있는 독립사무실과 달리 인큐베이팅센터 이용에는 몇 가지 자격 조건이 필요하다. 사회연대은행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팀들만 입주가 가능한 것(자세한 선정 기준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운영지침 ’참조). 이 입주팀들은 활동 공간은 물론 사회연대은행의 비지니스 모델 점검 및 재무교육, 재무컨설팅, 법인설립가이드교육, 시장조사, 마케팅전략 수립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월 임대료는 사무실 크기에 따라 다르며, 관리비는 1㎡ 당 6000원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자(팀)은 입주사의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수시 공지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서울창업성장센터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원 내 위치한 ‘서울창업성장센터’는 바이오, 로봇, 의료 등 최첨단 기술 분야 사회적기업을 위한 곳이다. 서울시로부터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곳은 한국기술벤처재단으로, 기술창업에 강점을 갖고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