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발달장애 직업교육 체험한 ‘장애청년드림팀’ 발달장애 청년 8인 선진 문화 체험 시카고행 미국 PACE 학생 2년간 청소부터 월급관리까지 혼자 생활하는 법 배워 25년간 85% 높은 취업률 주변의 도움만 바랐는데 미국 친구와 함께해 보니 홀로 살아볼 용기 생겨요 “Lots of work! Lots of fun!(일은 많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한 29살 조쉬(Josh·학습장애)씨가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8명의 한국 발달장애청년들이 그의 주위를 둥그렇게 에워싸며 질문을 쏟아냈다. 조쉬씨는 어깨에 두른 초록색 앞치마를 만지작거리며 또박또박 답변을 해나갔다. 그는 그렌브룩노스고등학교(Glenbrook North Highschool) 학생 식당에서 5년째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지만 언어 이해 능력이 떨어지는 자폐성 장애 때문에, 식당일은 꿈도 못 꾸던 조쉬였다. 그러나 지금은 일주일에 3일, 하루 6시간씩 일하면서 시간당 9달러(최저임금은 7.25달러)를 버는 어엿한 요리사다. 그를 고용한 알폰소(Alfonso·46)씨는 조쉬씨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내셔널루이스대학(NLU)의 페이스(이하 PACE) 프로그램을 통해 조쉬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인턴십을 하는 1년 동안 성실하게, 또 맛있게 요리를 만드는 걸 보고 채용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워요.” 조쉬씨를 따라 조리기구도 만져보고, 음료수와 샌드위치들을 보기 좋게 진열하던 이시훈(24·지적장애1급)씨는 “나도 좋아하는 직업을 찾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지난 8월 27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그렌브룩노스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일일직원’ 체험 현장. 한국 발달장애청년 8명의 꿈을 찾는 도전이 시카고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대구대학교가 지난해 3월 평생교육원 산하에 설치한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3년 과정), ‘케이페이스(이하 K-PACE)’의 2학년생들이다. K-PACE는 미국 내셔널루이스대학(NLU)이 1986년,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PACE 프로그램을 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