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변화하는 국내 기업 자원봉사, 향후 10년을 말하다

기업 자원봉사 분석①… 특별좌담회    삼성사회봉사단… 22년간 이어온 봉사, 인식·방법 모두 진화 중 LG전자… 전담 조직 설립으로 전문성 강화… 참여율 3.4배 증가  한미글로벌… ‘착한 일’→’적합한 일’로 자원봉사 개념의 변화 K-water… 단순 기부 넘어 봉사단 동아리 체계화, 소통도 늘려 SK브로드밴드… 키즈교실 등 기업 역량 연결해 봉사 완성도 높여   국내 최초로 기업 자원봉사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이 창단된 지 22년. 국내 기업의 자원봉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사회공헌 3조원 시대에 발맞춰 기업의 85.7%가 사내 봉사 조직을 구축했고, 임직원은 연간 17시간 자원봉사를 할 정도로 확산됐다(기빙코리아 2015). 양적 성장만큼 질적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특별 좌담회를 열었다. 박란희 더나은미래 편집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사회공헌부장, 김도영 CSR포럼 대표(SK브로드밴드 사회공헌팀장), 김민석 LG전자 CSR 부장, 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이세형 따뜻한동행 부장,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나다순)가 참석했다.   사회=국내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의 지난 10년 평가를 듣고 싶다. 김도영=질적 성장을 탐구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10년 전만 해도 기업마다 자원봉사 궐기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지만, 최근 동력이 떨어진 것 같다. 2009년 이후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율이 계속 줄고 있다. 단순한 사회복지 지원자 역할이 아니라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가 필요하다는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 김민석=LG전자의 가장 큰 변화는 전담 조직이 설립된 점이다. 총무, HR 등 조직별로 진행된 일회성 활동이 전담팀 구성 이후 전문화·체계화됐고 자원봉사 참여율도 3.4배

삼성·LG·포스코… CSR 톱3 기업 선정

2016 아시아 CSR 랭킹 조사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톱 3위 기업에 선정됐다. ‘2016 아시아 CSR랭킹’ 조사에서 총점 82.7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지역사회발전, CSR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 1위였던 LG전자(79.1점)를 3.6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4위였던 포스코는 총점 75.6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6 아시아 CSR 랭킹’은 아시아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한국 50위, 중국 ·일본 30위, 아세안 10위) 중 아시아 타국에 자회사 1개 이상 설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한국 기업의 조사 대상을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에서 5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혔다. 평가 기준은 CSR 국제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세 영역별로 12개 항목, 139지표로 활용했다. 지난해에 이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IGI(Inno Global Institute) 등을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 및 아세안 5개국의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아시아 CSR 랭킹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지난 1년간 각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 등 외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량적 데이터를 산출했다. 각국 학자들은 투명성·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139개 지표별로 4단계 검증 작업을 진행했고, 이견이 있는 대목에 대해서는 아시아 CSR 랭킹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할 때까지 평가를 거듭했다.                                           1년 새 가장 많은 성장을 보인 기업은 LG생활건강(6위)으로, 환경(76.4점)·사회(60.8점)·지배구조(66.7점)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지난해 24위에서 18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지난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지 않은 KT&G는 총점 36.2점이 하락해 38위(지난해 16위)로 떨어졌고,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2계단 하락한 40위, 네이버는 10계단 하락한 36위, 고려아연과 KCC 역시 10계단 떨어져 각각

[미래 TALK] 한국의 청렴도 점수 56점… 윤리경영 그렇게 어려운가요

  100점 만점에 56점. 우리나라의 청렴도 점수입니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한국 공공 부문의 부패 지수는 168개국 중 37위로, 이웃 나라인 일본과 홍콩(각각 18위), 싱가포르(8위)보다 낮았습니다. 일반적으로 70점대를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 50점대를 ‘절대 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하는데, 최근까지도 ‘방산 비리’와 ‘입법 로비’ 등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은 7년째 50점대로 답보 상태입니다. 반면, 반부패에 관한 글로벌 기준은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 영국 뇌물법과 청탁금지법은 모두 직원의 위법 행위 시 해당 직원은 물론 기업까지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기업은 법에 명시된 뇌물 제공 예방을 위한 ‘적절한 절차(영국 뇌물법 제7조 2항)’를 따랐다는 것, 해당 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청탁금지법)’을 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면책이 가능합니다. 미국·영국 기업과 거래하던 한국 기업들도 뒤늦게 윤리 경영 체계를 마련하느라 고심에 빠졌다는 후문입니다. 이와 맞물려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의 엇갈린 행보가 눈에 띕니다. GE는 윤리 경영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세분해 위반 건수를 공개하고 지역별 발생 비율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뇌물 스캔들로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물었던 지멘스는 준법경영 평가 결과를 연간 인센티브 책정 요소의 17%까지 반영키로 했습니다. 2009년부터는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과 함께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Siemens Integrity Initiative)’를 발족해 15년간 총 1억달러(약 1203억원) 규모의 글로벌 반부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국 기업들도 지멘스의 반부패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됐습니다.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가 3년간 10억원 규모로 한국 기업의 윤리 경영 확산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황무지에 싹 튼 ‘자립’의 꿈

LG희망마을, 에티오피아 현장을 가다 우물·양계위원회 등 설치해 마을 공동기금 적립하고 위생·직업 교육 등 지원… 自立에 초점, 지속 발전 도모 “우리 마을로 다시 돌아올 거예요.” 지난달 19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두기데데라(Dugededera) 마을에 위치한 ‘LG희망마을(LG Hope Com munity)’ 시범농장 대문 앞에서 ‘뜻밖의 손님’ 버투칸(Birtukan·28)씨를 만났다. 그녀는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마을 모습을 동영상에 담고 있었다. 돈을 벌러 중동의 오만으로 떠난 지 3년, 가정부로 일하다 3주간 휴가를 받아 고향에 왔다고 했다. “이곳은 정말 ‘황무지’였어요. 아무것도 없었다고요(empty)!” 그녀는 밀, 떼프(Teff), 양파 등 시범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곡식과 푸른 채소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버투칸씨는 “마을에서 깨끗한 물도 사용할 수 있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good mobile charge)도 생겨 좋다”면서 태양광 전기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경비초소를 가리켰다. 이곳은 더 이상 버투칸씨의 기억 속에 있던 ‘빈곤의 마을’이 아니었다. ◇’공짜’ 아닌 ‘자립’에 방점 찍은 글로벌 사회공헌, 빈곤마을의 ‘희망’이 되다 3년 전만 해도 두기데데라 마을엔 물도, 전기도 없었다. 주민들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걸어다녔고, 시장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2013년, LG전자가 이 마을을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마을이 달라졌다. 전현진 LG전자 CSR팀 과장은 “에티오피아 인구의 8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농촌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파트너로는 에티오피아에서 2005년부터 국제개발 사업을 펼치던 NGO 월드투게더가 협력했다. 먼저 지하 150m 깊이 공동 우물을 만들었고, 마을과 주요 도로를 잇는

에너지 절약 위해 뭉친 기업들… “임직원 참여 문화 만들겠다”

더나은미래-서울시에너지협력반 주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출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이 공동 주최하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캠페인 1기 기업단이 지난 3일 출범했다. LG전자, 세븐일레븐, 더블에이코리아,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에너지 분야의 소셜 벤처기업 ‘루트에너지'(전기), ‘워터팜'(물) 등이 각 기업의 진단과 현황 조사, 계획 수립 등을 진행했으며, 절약 실행 단계를 거쳐 12월 중순 성과 발표 콘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기업 캠페인을 통해 절약한 에너지 적립금은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중 에너지 빈곤 가구가 가장 많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산골마을’에 3kW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국내에선 지난 1981년 공익광고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캠페인이 처음 시작됐지만, 3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는 평가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기업의 에너지 절약 활동이 노후 장비를 교체하거나,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설비 위주로 흘러오면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한 대기업에서 실시한 에너지 절약 인식 조사에서 “언제 절전의 필요성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40%)을 보인 답변이 “블랙아웃 위험성이 있을 때”로 나타났다는 것은 기업 임직원들이 가진 절약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준다. 지난해 유럽연합 환경청(EEA)은 “행동 변화만으로도 최대 2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국내에서 전력 소비량 20%를 줄이면 원전 8기(약 820만㎿)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한국전력, 2013). 지난해 서울시 전체가 쓰는 전력량의 절반 이상(54%)을 기업에서 소비했으며, 국내 1인당 상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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