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교육
[희망 허브] 버려진 목욕탕의 변신… 쪽방촌 분위기도 활짝 피었습니다

[민관 협력한 ICT 복합문화공간… 용산구 동자희망나눔센터에 가다] – 노숙인들 술마시고 잠자던 공간 북카페·영화 감상실 등으로 변신… 1년내내 문화시설 즐기도록 도와 센터 내 바리스타·운영요원 등 동네주민 위한 일자리까지 창출 – 주거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자율방범대, 밤마다 폭력·음주 단속 경찰출동 17건… 작년비해 66% 감소 “지난번엔 어플을 사용해 사진을 하나로 모으는 콜라주를 했었죠?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할로윈 이미지를 다운받고, 카톡에 공유하고 다시 콜라주 만드는 것까지 할게요.” 이영아 KT IT서포터즈의 말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주민 다섯 명은 능숙하게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 어플을 실행시켰다.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3장씩 고른 후 채팅창에 공유하라”는 서포터즈의 말에 ‘카톡 카톡 카톡’ 알림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선생님 이건 어떻게 하나요?”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서로 앞다퉈 질문,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드는 작업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어렵지 않으냐는 물음에 정은수(가명·73) 할아버지는 “아유 어렵지” 손사래를 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정 할아버지는 IT 교육 이후 카세트가 아닌 어플로 음악 듣는 법을 배웠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공원에서 음악 듣는 게 낙”이라고 했다. 황민경(가명·61)씨도 IT 교육 이후 부쩍 웃음이 늘었다. 황씨는 “어플로 사진 편집해서 보내주는데 친구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이뤄진 이곳은 서울 용산구 ‘동자희망나눔센터’ 2층 다목적 프로그램실이다. 잘 정돈된 테라스, 통유리로 꾸민 깔끔한 외관까지…. 불과 지난해까지 흉가처럼 방치된 폐목욕탕 건물임을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전명재 서울역쪽방상담소 행정실장은 “쪽방촌

포탄 떨어지는 위급 상황에도… 이젠 안전합니다

KT, 백령도·임자도·DMZ 마을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 구축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백령도 대피소에 초고속통신망 설치 26곳 대피소 실시간 정보 공유 심박수 측정·휴대용 소변검사기 등 취약 지역 노인에 의료 서비스 지원 농가 주민 위한 ICT 솔루션도 개발 스마트폰으로 작물 관리 도와 파도가 높아지자 주민들의 얼굴에 초조함이 묻어났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를 오가는 배편은 하루 두 번뿐. 그마저도 한 달에 절반은 날씨 탓에 결항된다. 2300t이 넘는 대형 선박에 올랐지만 거센 파도에 몸이 좌우로 연신 휘청거렸다. 4시간쯤 지났을까. 먼발치에서 백령도 곳곳의 기암절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불과 10㎞ 거리의 북한 장산곶 주변으로 수백 개의 쇠창살이 경계를 짓고 있었다. 백령도 주민에게 북한은 가장 가까운 육지이면서, 가장 먼 나라다. “아직도 대피 방송이 나오면 가슴이 철렁해. 사이렌 소리가 너무 무서워.” 지난 20일, 백령도 진촌리에서 만난 주순선(52)씨의 말이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으로 뿔뿔이 대피소로 흩어져 가족의 생사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백령도에 설치된 대피소는 총 26곳. 길가에 성인 남자 키보다 낮은 시멘트벽을 세워 만든 대피소는 주민들에게 불안한 장소였다. 난방은 물론 통신 시설도 없어 대피가 해제될 때까지 추위와 고립에 그대로 노출돼야 했다. “통신도 안 되고 대피소끼리 연락할 방도가 없으니 이대로 못 만나면 어쩌나 가슴만 졸였지. 집에 누워 있는 시부모, 고등학교에 가 있는 막내딸 걱정에 눈물만 났어.” 대피 방송이 나올 때마다 주씨는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뛴다. 면사무소 옆을 지나자 파란 건물에 설치된 철문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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