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AI 커질수록 ESG도 바뀐다…KT가 제시한 통신사의 책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AI 전환을 새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KT가 ESG 경영의 무게중심을 ‘신뢰 인프라’로 옮기고 있다. 기존 ESG가 탄소중립,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다뤄졌다면, KT의 2026년 ESG 전략은 고객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 네트워크 안정성, 책임 있는 AI, 디지털 포용을 전면에 세운 것이 특징이다. AI가 통신과 미디어, 금융,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는 만큼, 기술의 편익뿐 아니라 보안 위협과 디지털 격차, 에너지 소비 증가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KT는 30일 공개한 ‘2026 ESG 리포트’에서 ESG를 ‘AX Platform Company’ 전략과 직접 연결했다. KT는 정보보안 혁신, 네트워크 인프라 품질 강화, IT 인프라 성능 고도화를 통신 사업의 본질로 두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특화 AX, 초개인화 AX, 신성장 AX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중기 전략을 제시했다. ESG 역시 별도 활동이 아니라 AI 전환 시대에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은 셈이다. 실제로 KT의 올해 이중 중대성 평가에서 1순위 핵심 이슈는 ‘고객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이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재생에너지 전환, 컴플라이언스 준수 강화가 5대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 특히 고객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과 재생에너지 전환은 전년 대비 중요도가 상승한 이슈로 분류됐다. 통신기업의 ESG에서 개인정보와 네트워크 안정성이 환경 이슈 못지않은 핵심 리스크로 부상한 것이다. KT는 보고서에서 고객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전사 ‘고객보호 365 TF’를 연계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EU 규제 앞둔 배터리 업계…LG엔솔은 왜 ESG를 제품 경쟁력으로 봤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의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사용, 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를 ESG 관리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탄소발자국, 공급망 실사, 재활용 원재료 사용 등 지속가능성 기준이 수주와 규제 대응의 핵심 조건으로 떠오른 데 따른 움직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공개한 ‘2025 ESG 리포트’에서 ESG를 사업 전략과 실행 전반에 내재화할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Plus for Minus, Minus for Plus’를 주제로, 탄소와 차별, 관행은 줄이고 자연과 책임, 소통은 더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기후행동, 자원 선순환, 전 밸류체인 ESG 경영, 제품 책임, 안전보건 관리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ESG를 단순한 비재무 활동이 아니라 배터리 제품과 공급망 경쟁력의 문제로 다뤘다는 점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보고서에서 EU 배터리 규제, EU 기업지속가능성실사지침(CSDDD), 미국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등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에 탄소 규제, 공급망 안정성, 제품 정보 및 공시 투명성이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발자국을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설계·생산·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공시와 제품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했다. 기후 대응 부문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과 이후 탄소 네거티브 전환 목표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3% 이상 감축하고, 2040년에는 사업장 Scope 1·2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신규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25년 말 기준 전사 연결 재생전력 전환율은 56%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청년들과 바다·산·도심 플라스틱 줍는다

아모레퍼시픽이 청년 환경단체들과 함께 해양, 산, 도심 등 자연 현장에서 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7일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의 실행 프로그램인 ‘판타스틱크루 시즌2’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즌2는 ‘판타스틱크루 인 네이처(FANTASTIC CREW in NATURE)’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일상 속 환경 습관 실천을 제안했던 시즌1에서 나아가, 실제 자연 현장에서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실행 중심 캠페인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발대식에는 사단법인 섬즈업, 청년플로깅클럽 쓰레커, 고고다이브, 플로빙코리아, SSJ클럽, 클린하이커스 등 6개 청년 환경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해양과 산, 도심 등 각자의 활동 기반에서 플라스틱 절감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황성연 교수가 환경 교육 강연을 맡았다. 황 교수는 플라스틱의 역사와 글로벌 사용 현황,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크루들이 진행할 현장 수거 활동의 의미를 짚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추진해 온 플라스틱 절감 활동도 소개했다. 이어 재단법인 한국세계자연기금(WWF)과 아모레퍼시픽 CSR팀이 ‘판타스틱크루 시즌2’의 활동 방향과 운영 절차를 공유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과 WWF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캠페인 재원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매칭기프트 방식으로 조성한 기부금 5000만 원으로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WWF의 환경 교육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캠페인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판타스틱크루 시즌2는 청년들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행동하는 실행형 CSR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일전자 계절가전 418점, 아름다운가게서 ‘두 번째 주인’ 찾는다

선풍기와 히터처럼 계절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가전제품들이 지역 매장에서 다시 새 주인을 찾는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신일전자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가전과 일반가전 418점을 기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업이 보유한 제품을 지역 기반 자원순환 체계 안에서 다시 유통시키는 데 있다. 기부된 제품은 아름다운가게 충청본부를 통해 충청지역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물품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권영오 신일전자 상무와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신일전자는 아름다운가게가 보유한 자원순환 물류 체계와 충청지역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부 물품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용 가능한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물품을 매장에서 판매해 자원 재사용을 촉진하고, 수익금을 사회적 지원에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선풍기, 히터 등 계절가전과 일반가전 제품으로, 여름과 겨울 시즌 수요에 맞춰 지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신일전자의 지속적인 나눔이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순환경제 실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포스코홀딩스, 흩어진 ESG 데이터 ‘그룹 표준’으로 묶었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7개 연결사 공시 항목 표준화 기후·안전·생물다양성 등 5대 핵심 리스크 제시 포스코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체계가 개별 사업회사를 넘어 ‘그룹 표준’으로 진화했다. 단순한 ESG 활동 소개에 머물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흩어져 있던 ESG 데이터를 통합하고 그룹 관점의 핵심 리스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포스코홀딩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5일 발간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7개 연결 사업회사의 공시 데이터를 일원화했다. 주요 투자자와 ESG 평가기관이 요구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그룹 내 공시 항목과 데이터 집계 방식을 맞춰 정보의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였다.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 통제 장치도 정비했다. 탄소중립, 안전, 재무 등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ESG 앰배서더’ 제도를 신설해 보고서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 산출과 검증 전 과정에 참여시켰다. 공시 정보와 실제 업무 간의 연계성을 높인 이번 보고서는 독립 검증기관인 삼정KPMG의 제3자 검증도 거쳤다. ◇ ‘이중 중요성’ 기반 5대 핵심 리스크 도출 이번 보고서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지속가능성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2022년 도입)’를 한층 고도화했다. 2025년 이해관계자 소통을 통해 총 154건의 ESG 이슈를 접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안전보건 ▲윤리·컴플라이언스 ▲생물다양성 ▲인권을 그룹 차원의 5대 중요 ESG 토픽으로 선정했다. 특히 기후변화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주주환원·내부통제 힘준 iM금융그룹, ESG 평가서 A등급

iM금융그룹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6년 상반기 ESG Best Companies 100’에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은 26일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상장·비상장 기업 130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국내 기업의 ESG 리스크와 관리 수준을 평가해 AA부터 E까지 7개 등급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iM금융그룹은 연결기준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가운데 상위 50위 안에 들며 ‘ESG Best Companies 100’에 포함됐다. iM금융그룹은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주 권익 제고, 정보공시 투명성, 이사회 구성과 활동, 이사 보수의 적정성, ESG 경영 인프라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금융회사의 책임경영과 내부통제 역량이 ESG 평가의 핵심 지표로 부각되는 흐름 속에서 거버넌스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셈이다. 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주주친화 경영과 책임경영 문화 정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주주환원 정책 확대,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내재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창업가들의 페이스메이커”…‘1호 상장’ 도전하는 임팩트 기업 유디임팩트 

[임팩트를 짓다]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 무료 창업교육 ‘언더독스’로 출발해 ESG 종합솔루션 기업으로김정헌 대표 “임팩트 기업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례 만들 것” 사회적 난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임팩트 기업(Impact Company)’입니다. <더나은미래>는 ‘임팩트를 짓다’ 시리즈를 통해 단순한 사회 공헌을 넘어 자본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는 임팩트 기업을 소개합니다. 첫 순서로 국내 인증 사회적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글로벌 ESG 종합 솔루션 기업 ‘유디임팩트(UD IMPACT)’를 만났습니다. /편집자 주 “유디임팩트의 미션은 창업가, 즉 우리가 부르는 ‘액트프러너(Act-preneur)’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교육, 공간, 자본, 컨설팅 등 모든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죠. 우린 스스로를 창업가들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고 부릅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유디임팩트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헌 대표는 회사의 정체성을 이같이 정의했다. 유디임팩트의 전신은 창업 교육 기업 ‘언더독스’다. 이름 그대로 시장의 주류 밖에서 활동하는 창업가, 지역 청년,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워왔다. 통상 임팩트 기업이라 하면 “좋은 일은 하지만 돈은 못 버는 회사”라는 편견이 뒤따른다. 유디임팩트는 이 통념에 도전한다. 사회적 가치를 단순한 기부나 캠페인으로 소비하는 대신, 창업 교육·ESG 실행·임팩트 측정·AI 인재 양성을 수익 모델로 만들었다. 지난해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무상 창업 교육으로 출발…10년간 창업가 2만 명 배출 2015년 유디임팩트의 출발점에는 김정헌 대표의 현장 경험이 있었다. 셰어하우스 우주

iM금융그룹, ‘제18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 대회’ 개최

iM금융그룹이 청소년 ESG 프로그램인 ‘iM환경일기 대회’를 개최한다.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ESG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제18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총상금 1,000만 원 규모로 개최되는 ‘iM환경일기 대회’는 환경일기 작성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환경보호 실천 방안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상상하고 실천하며 기록하는 그 순간이 지구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컨셉으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해외거주자도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31일 오후 5시까지다. 공모 참여 방법은 개인의 경우 대회 홈페이지에서 환경 일기장을 다운받아 인쇄한 후 5일 이상 환경 관련 내용의 환경일기를 손으로 직접 쓰고 꾸민 뒤 사진 촬영 또는 스캔본을 대회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일기장은 태블릿으로도 작성할 수 있으나 타자로 작성은 불가능하다. 10명 이상 작품을 접수하는 단체의 경우 대회 누리집에서 환경일기장 실물 발송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인쇄본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후 홈페이지에 단체 참여자 명단을 제출하고, 완성된 실물 일기장을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발송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생용 양식과 중고등학생용 양식을 별도로 제작해 참가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양식을 선택해 작성할 수 있게 했으며, 대회 홈페이지에 대회 가이드 영상을 게재해 참가자들이 좀 더 쉽게 공모전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홈페이지의 수상작 갤러리를 통해 지난 수상작을 확인할

포항 골목상권에 들어온 ESG…한동대, 소상공인과 상생 실험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네 식당과 카페, 청년 창업 현장에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김영길GRACE스쿨은 지난 17일 포항 지역 소상공인과 외식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세계시민 ESG 리더십 역량 강화 특강’ 3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세계미식도시 ESG 포항’ 사업의 일환이다. 포항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 추진에 맞춰, 외식업에 환대, 접근성, 친환경성, 지역 상생 등 지속가능성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한진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주임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강을 맡은 박수현 한양대 IAB 자문교수는 지역 식재료 사용, 친환경 포장재 도입, 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고용, 다국어 안내 및 알레르기 정보 제공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사례를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 기관과 협력해 B2B·B2G로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는 앞서 한동대와 포항시가 다국어 메뉴판, 알레르기 안내 스티커, ESG 순례길 지도 등을 제작했던 실천 사업의 후속 과정이다. 2부에서는 지역 매장(과수원, 깃대횟집, 더해도, 바다유림, 맛찬들왕소금구이, 육대장, 카피엔드, 쿡앤랩, 키친앤홈스쿨, 허니웍스)와 한동대 전공생들이 조를 이뤄 ‘ESG 도시락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포항 농수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락을 기획하고, 지역 기업·기관 행사에 연계할 수 있는 로컬 식재료 메뉴 구성과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효실 대표(주효실의 앙금스토리)는 “이번 경험을 통해 ESG를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 전반에 연결되는 실천적 전략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수 학생(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22학번, 모두의 창업 로컬 트랙

iM금융그룹, 디지털 인재 찾는다…‘제4회 청년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전접수

iM금융그룹이 청년 디지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는 ‘제4회 청년 인재양성 프로젝트 – iM : POSSIBLE Challenger’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경진대회는 iM금융그룹이 상생·포용금융 실천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연구 프로젝트를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매년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진행되며, 지난해부터 대회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청년 인재 발굴을 위해 ‘AI Agent’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최종 결선 역시 1박 2일 해커톤으로 진행한다. 사전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7월 8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발대식 및 경진대회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후 아이디어 기획서를 제출받아 결선 해커톤 진출팀을 정하게 된다. 결선 진출팀은 8월 한 달간 전문교육 기회와 현업 실무자와 멘토링을 통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총상금 2,400만 원이 수여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수상팀 전원은 iM금융그룹 금융 계열사인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참가 대상자는 전국의 대학생(대학원생) 및 미취업 청년이며,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경진대회는 AI 혁신을 기반으로 상생·포용금융에 초점을 맞췄으며,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AI로 직접 실현해볼 기회”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금융을 혁신해 나갈 인재들이

우리금융, 고용노동부 ‘K-뉴딜 아카데미’ 선정…청년 IT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리금융그룹이 청년 금융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의 일환인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보험,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8개 그룹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자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 훈련과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총 600시간의 심화 과정으로,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과 금융업 전반 이해(184시간)로 구성된다. 특히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AX(AI Transformation) 해커톤’과 ‘금융 AX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 교육생들은 일상 속 금융의 불편함을 AI 기술로 직접 해결해 보는 생생한 실전 중심의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된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금융 모델도 강화했다. 교육생 전원에게 제공되는 정부 지원금 30만 원 외에도 우리금융미래재단에서 선정한 자립준비청년 교육생에게는 7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월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선발 전형 시 장기 실업 청년이나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취약 계층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IT 교육을, 그룹에는 미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년들이 금융 AI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자본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가 되는가…700개 기관 묶은 AVPN의 실험

[인터뷰] 나이나 서브버왈 바트라 AVPN CEO  700개 기관 묶은 범아시아 사회적 투자 네트워크 비결 “공동 펀드·신뢰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확장” “아시아에는 자본이 많지만, 해결해야 할 복잡한 사회문제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 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나이나 서브버왈 바트라(Naina Subberwal Batra) AVP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임팩트 생태계의 병목을 이렇게 짚었다. AVPN은 아시아 전역의 기부자, 재단, 임팩트 투자자, 기업, 정책결정자를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과 자원이 현장으로 흐르도록 돕는 범아시아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다. 2011년 벤처 필란트로피 분야 인물인 더그 밀러(Doug Miller)가 설립했다.  나이나 대표가 2013년 취임했을 당시 AVPN은 서구에서 발전한 ‘벤처 필란트로피’를 핵심 개념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벤처’는 비즈니스, ‘필란트로피’는 자선으로 받아들여져 두 단어를 함께 이해시키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나이나 대표는 이 개념을 그대로 설득하기보다, 아시아에 이미 뿌리내린 기부와 자선의 문화를 더 넓은 사회적 투자로 확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기부자, 재단, 기업, 임팩트 투자자, 정부, 현장 조직을 연결해 보조금과 대출, 투자, 기업의 자원까지 필요한 곳으로 흐르도록 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현재 AVPN에는 700여 개 회원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공동 펀드’라는 자금 조성 방식으로 구체화됐다. 흩어져 있던 개별 기부금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으로 키우는 방식이다. 대규모 기부를 공개적으로 내세우기 꺼리는 아시아 자산가들의 정서도 반영됐다. AVPN은 이를 통해 총 15개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