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피스가 남극에서 지난 5년간 19만㎢의 해빙(海氷)이 녹아 사라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국 면적(약 10만㎢)의 2배 규모로, 매년 서울 면적(약 605㎢)의 70배 크기의 얼음이 사라진 것이다. 이날 그린피스는 이 같은 내용의 남극 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탐사는 환경감시선인 아틱 선라이즈호를 통해 지난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약 두 달간 이뤄졌다. 이번 탐사에서 해빙 면적을 측정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남극 해빙 총량은 192만㎢이었다. 2017년 남극 해빙 총량은 약 211만㎢로 5년 만에 약 19만㎢의 해빙 면적이 줄어든 것이다. 그린피스는 관측 이래 사상 최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식지 이동이 관찰된 종은 남극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젠투펭귄이었다. 젠투펭귄은 얼음이 없는 지역을 좋아해 일반적으로 남극에서 비교적 온화한 남극반도의 해안가와 연안의 섬에 서식한다. 그린피스 탐사 연구팀은 남극 반도 동쪽에 있는 안데르손 섬(Andersson Island)에서 총 75개의 젠투펭귄 둥지를 발견했다. 그린피스는 “그간 안데르손 섬은 추운 날씨 탓에 젠투펭귄의 서식지로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기후위기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젠투펭귄 군락 서식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 국제 탐사팀은 해빙 손실을 막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남극 해역에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IPCC 6차 보고서도 전 세계 바다의 30~50%를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 생물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도구지만, 지금까지 공해에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은 단 2%에 불과하다. 특히 남극 웨델해는 약 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