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설루션으로 사회변화 이끈 '체인지메이커' 5인 선정
참신한 설루션으로 사회변화 이끈 ‘체인지메이커’ 5인 선정

제4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 전문직으로 분류되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발달장애인과 노인들이 데이터 관리직으로 일한다. 이들의 손으로 수집·가공된 데이터들은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쓰이고, AI 딥러닝에도 활용된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전하는 택시는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빈다. 비장애인 승객은 좌석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운전사와 손쉽게 의사소통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이른바 체인지메이커들이 만들어낸 변화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이 열렸다.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은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활동을 펼친 이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서부발전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후원한다.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은 지속가능한 사회 혁신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2019년 시작됐다. 특정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혁신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체인지메이커 총 24명이 선발됐다. 제4회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에서는 교육·문화·경제·복지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5인이 체인지메이커 타이틀을 얻었다. 수상자는 김영우 해솔직업사관학교 이사장, 조문환 놀루와협동조합 대표, 이지혜 오요리아시아 대표,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다. 교육 분야 수상자인 김영우 이사장은 탈북청소년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해솔직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학업, 취업 등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솔직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은 식품 제조업·외식업·건축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 문화 분야 수상자 조문환 대표는 체류형 여행 모델인 ‘섬진강 달마중’ 등 마을을 중심으로 한 로컬 여행 상품을 개발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대표는 현재 경남 하동을 거점으로 평사리작가학교, 고장 사랑 하동 투어

28일 개최된 '2022 커넥트포럼'의 세션3로 마련된 전문가 토론은 ‘지역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2022 커넥트포럼] “여성에게 ‘일’, 청년에게 ‘자유’ 줄 때 지역의 잠재력이 깨어난다”

여성의 일은 ‘자기결정권’ 넘어 ‘생존권’으로 이어져‘대안적 삶’ 꿈꾸는 지역 청년들의 임팩트 주목해야 28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2022 Connect Forum(이하 커넥트포럼)’이 열렸다. 이날 ‘지역의 잠재력’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커넥트포럼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역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나영훈 포스코건설 사회공헌그룹장,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정유미 포포포 대표, 유다희 공공프리즘 대표가 나섰다. 모더레이터는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이 맡았다. -지역의 임팩트를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는 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는 토론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먼저 각자 소개를 한다면. 나영훈=지역사회복지관, 글로벌 NGO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포스코그룹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뿐 아니라 베트남 붕타우, 인도네시아 찔레곤, 태국 라용 등 글로벌 지역사회 이슈를 찾아내고 해결한다. 특히 아동, 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승훈=마산에 있는 경남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여성의 일자리, 청년을 지역에 유입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유미=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남편을 따라 포항으로 내려가면서 ‘결혼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이라고 불렸다. 포항에 거주하면서 경력단절여성 뿐아니라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고유성과 역사성을 잃어가는 것을 목도하게 됐다. 그래서 그분들의 서사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작가로 데뷔시키고, 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포포포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 2개국어로 출판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단면을 담기 위해서다. 유다희=창의적인 문화예술 작업을 해오다가 자연스럽게 청년과 지역의 문제들과 연결됐고, 공공디자인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개최된 '2022 커넥트포럼'의 세션2에 참여한 발표자들이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이날 모더레이터를 맡은 유다희 공공프리즘 대표, 박정숙 프로젝트그룹 짓다 대표, 최윤성 칠성조선소 대표, 유가은 소길별하 본부장.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2022 커넥트포럼] 청년의 지역살이, ‘문화’와 ‘관계’부터 만들어야

지역으로 간 청년들, 자본·네트워크 부족 이중고지역 잠재력 발현되려면 촘촘한 사회관계망 필수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배척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역에도 협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는 것. 지속적으로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각자의 숙제지만,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환대로 여러분을 맞아줄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2022 Connect Forum(이하 커넥트포럼)’이 28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진행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역의 잠재력’이다. 지역의 소멸을 막고 공동체를 회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성의 일’과 ‘청년의 자유’라는 세부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과 여성, 그리고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날 두 번째 세션인 ‘청년의 자유’ 시간에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청년들을 다시 지역으로 모으기 위해 필요한 가치를 모색했다. 제주 지역 청년 농부를 위한 친환경 공동체 프로젝트그룹 짓다 박정숙 대표, 강원 속초 지역 조선소를 개조해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칠성조선소 최윤성 대표, 제주 지역 작가를 소개하고 지역 브랜드 제품 판로 개척을 돕는 소길별하 유가은 본부장 등 세 명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패널토론의 모더레이터는 유다희 공공프리즘 대표가 맡았다. 박정숙 프로젝트그룹 짓다 대표는 지역의 삶을 꿈꾸는 청년들이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으로 자본의 부족 문제를 꼽았다. 박 대표는 “지역에 처음 오게 된 청년은 경제적인 자본부족은 물론 지역사회의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이중고를 겪는다”며

28일 열린 ‘2022 커넥트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 참여한 (왼쪽부터 차례대로)정유미 포포포 대표, 김소향 맘쓰랩 대표, 백진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교수, 김미현 달팽이책방 대표가 ‘여성의 일’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2022 커넥트포럼] “지역 활성화 이끌 엄마들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육아와 일, 병행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구축엄마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활성화 기대 “대구 수성구에 있는 범어다함께돌봄센터에서 직원 2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부모들이 아이를 직접 돌보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죠. 이 모집 공고에 몇 명이 지원했는지 아세요? 무려 100명 이상의 여성이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모두 고학력자였어요. 대구에 여성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거죠.” 28일 개최한 ‘2022 Connect Forum’(이하 커넥트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김소향 맘쓰랩 대표는 “지역에는 능력은 있지만 일이 없는 엄마들이 많다”라며 “지역의 여성을 이른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에 매몰시키기보다 ‘경력보유여성’이라는 소중한 자원으로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커넥트포럼의 첫 번째 세션은 ‘여성의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유미 포포포 대표의 모더레이팅을 시작으로 김소향 맘쓰랩 대표, 백진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교수, 김미현 달팽이책방 대표가 차례로 발표에 나섰다. 대구에서 소셜벤처 맘쓰랩을 운영 중인 김소향 대표는 “여성의 일자리가 없는 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맘쓰랩은 대구 지역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셜벤처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위한 모임·활동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육아를 전담하는 여성의 힘겨운 일생을 가리키는 ’맘고리즘’은 모든 엄마의 얘기”라면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 ‘엄마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백진일 교수는 지역의 일자리 양극화가 여성들의 일할 여건을

28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2 커넥트포럼'에서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려면 사람, 공간, 산업 뿐아니라 이를 연결하는 기업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2022 커넥트포럼] ‘지역의 잠재력’ 여성과 청년에서 찾는다

지역 특성에 따라 개발모델·정책 우선순위 달라야“핵심은 지역에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 28일 국내외 소셜 섹터 관계자가 모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나누고 협력을 모색하는 ‘2022 Connect Forum(이하 커넥트포럼)’이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커넥트포럼의 대주제는 ‘지역의 잠재력: How does local potential make an impact?’이다.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요소로는 여성과 청년을 지목했다.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지역 소멸을 막고 공동체를 회복할 방안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과 청년들의 활동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이날 환영사에서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역의 잠재력을 일깨울 때 어떤 성과가 우리 사회에 나오고, 공동체 회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고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상생과 사회혁신을 위해 힘쓰는 여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경험과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가 처한 사회문제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 시릴로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자신들의 시간, 재능, 에너지를 이용해 주변의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를 만들고, 공동체의 응집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자원봉사자”라며 “공공과 민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는 지역의 잠재력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경영학회의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가 지역에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의 기업과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하고 지역 혁신가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이라고

2022 커넥트포럼, 28일 온·오프라인 개최
국내외 소셜섹터 ‘연대의 장’ 열린다

2022 커넥트포럼, 28일 온·오프라인 개최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서 생중계‘지역의 잠재력’ 주제로 해결 모색 ‘2022 Connect Forum(이하 커넥트포럼)’이 오는 28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커넥트포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으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국내외 소셜 섹터 관계자가 모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나누고 협력을 모색하는 연대(connect)의 장이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지역의 잠재력: How does local potential make an impact?’이다. 국내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역 소멸을 막고 공동체를 회복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역의 여성과 청년 이야기에 주목한다. 두 영역에 관한 흥미로운 실험들을 소개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때 어떤 임팩트가 일어날 수 있는지도 살펴본다. 포럼은 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 세션에서는 ‘여성의 일’에 대해 들여다본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회가 없어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여성들이 일하기 시작하면 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기업인들에게 직접 듣는 시간이다. 둘째 세션 주제는 ‘청년의 자유’로, 제주와 강원에서 새로운 임팩트를 만들며 살아가는 청년들 사례를 공유한다. 각 세션에서는 지역 활동가와 전문가 3명이 10분씩 발표한 후 30분 동안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 세션 ‘지역이 만드는 미래’에서는 심층 토론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지역 여성과 청년 당사자, 교수, 기업 사회 공헌 담당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오프라인 참여 신청은 커넥트포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지난달 29일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프로젝트 3기 참가자들이 전북 군산에서 활동하는 사회혁신가들을 만나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군산 지역 사회혁신가를 만나다…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현장 탐방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이하 CYL) 프로젝트 3기 참가자들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북 군산을 방문해 다양한 사회혁신 교육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CYL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서부발전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기로 선발된 청년 35명은 돌봄, 공동체, 교육, 환경, 안전 등 다섯 가지 주제로 팀을 구성했다. 청년들은 군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권능 지방 대표(제3회 대한민국 사회혁신 체인지메이커 수상자) ▲윤주선 충남대 건축학과 교수 ▲한선경 씨닷 대표 등이 진행하는 강연에 참여했다. 임지윤 음미당 대표, 조기성 군산시청 도시재생과 주무관 등 군산시 관계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정부 보조금 없이 재생사업을 진행하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을 탐방했다. CYL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전문가 교육을 받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여러 활동을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활동을 돌아보는 발표회 및 수료식은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다. 김종균 한국서부발전 상생혁신실장은 “청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사회혁신 현장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CYL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도 “지역 탐방 프로그램 참여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CYL프로젝트 결과물을 기대한다”고 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서상목(가운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29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새뜰 Village Dream-UP(새뜰 빌리지 드림업) 프로젝트 선정기관’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뜰 빌리지 드림업’ 협약식 개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새뜰 Village Dream-UP(새뜰 빌리지 드림업) 프로젝트 선정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 새뜰 빌리지 드림업 프로젝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서부발전, 국토교통부가 주관·주최하는 사업으로,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시 새뜰마을사업’ 선정 지역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기업, 비영리민간단체, 소셜벤처 등의 성장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거제YMCA,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안동시사회복지협의회, 플라토피아 등 총 4곳이다. 이들은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2023년 2월 28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초기 사업화 비용 지원으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선정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참여가 가능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선 수행기관은 물론 지역에서의 ‘콜렉티브 임팩트(집합적 영향력)’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6회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현장에서 만난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과 기업의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문제 해결 조직과 기업이 만났다… ‘제6회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성료

“약물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사회문제도 늘고 있습니다. 약사들의 전문성을 발휘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기업에 건강정보 콘텐츠 제작,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폐의약품 적격 분리배출을 위한 캠페인 진행 등 협업을 제안합니다.”(박상원 늘픔가치 대표) “우리나라 도시의 도로는 대부분 자동차 편의에 맞게 조성, 이용되고 있습니다. 교통 약자의 사고 위험이 크고 대기질은 악화하고 있죠. 보행자와 다양한 이동수단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안심공유도로’를 조성하는 캠페인을 펼치려고 합니다.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이 함께한다면 문제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선영 소소도시 대표) 참신한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만남의 장인 ‘제6회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1일 열렸다. 사회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실행하려는 기업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했으며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 후원했다.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로 6회를 맞은 파트너스데이가 사회공헌 영역에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늘의 혁신적인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도 사회혁신의 모범적인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연사로 연단에 선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훌륭한 사회적 도구가 될 수 있다”며 “DGB금융그룹도 따뜻한 금융 실천으로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한다는 그룹 미션에 맞게 지속가능한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이사는 “오늘 무대에 오르는 다양한 제안이 현실화돼 사회에 빛나는 결과를 만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지난 2018년에 시작된 파트너스데이는 코로나19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사회복지협의회,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3기' 모집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사회복지협의회,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3기’ 모집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청년을 지역사회 혁신가로 육성하기 위한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3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은 한국서부발전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시작됐다. 사회변화를 꿈꾸는 만 19~34세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리빙랩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사회혁신 역량 강화 프로젝트다. 올해는 환경·안전·돌봄·공동체·교육 등 5개 주제별로 팀을 이뤄 진행된다. 각 분야의 멘토링은 ▲김정하 프리웰 이사장(공동체) ▲양석원 자유학교 공동대표(교육) ▲ 서정주 나우사회혁신랩 소장(돌봄) ▲김동훈 라이프라인코리아 대표(안전)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환경)가 멘토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0월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을 비롯해 프로젝트 지원금, 전문기관 씨닷의 팀 활동 코칭, 지역 혁신현장 탐방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프로젝트 마감 이후에는 수료증 발급과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접수 마감은 오는 19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넷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청년 중심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프로젝트는 사회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써 참여자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된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고 있다. /나눔채널 공감 캡처
‘아동복지시설 66년 운영’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종사자 186명을 포상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2000년 1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복지부는 국민훈장 2점, 국민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5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70점을 시상했다. 이번 기념식의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의 영예는 아동복지시설을 66년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복지부는 “임 이사장은 66년간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해 3000여명의 아동을 양육했고, 운영 시설은 3년마다 진행되는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7회 연속 우수 모범시설로 꼽혔다”고 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홍현송 나솔체양로원 원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홍 원장은 노인·장애인·고아 등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인 ‘즐거운 집’을 1989년 설립했다. 이후 홍 원장은 2012년 ‘즐거운 집’을 ‘나솔체 양로원’으로 이전 개소해 차상위계층 50여명의 어르신을 돕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150명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됐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됐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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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22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21일 개최 사회공헌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가진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 참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공공·민간기업이 만나는 ‘2022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이하 ‘파트너스데이’)’가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파트너스데이는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다양한 파트너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네트워킹하는 행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하며 DGB금융그룹과 DGB사회공헌재단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매년 행사에 앞서 창의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가진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을 선정해 8주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킨 조직들은 파트너스 행사 당일 기관과 기업이 모인 가운데 사업 제안서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제안서 발표 후에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는 총 12팀이 선정됐다. ▲에이블라인드(장애 예술인 아트셰어 플랫폼) ▲늘픔가치(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의약품 이용 생태계 조성 사업) ▲멘토리(로컬 자원을 활용한 지역 재생 지원) ▲오롯영화를읽는사람들(청각장애인 문화 소외 해결을 위한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과 사회공헌 운영) ▲비글리(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 부가 소득과 탄소 중립에 기여) ▲소소도시(지역사회 참여와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공공 공간 마련) ▲키뮤(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연결해 인재 채용 솔루션 제공)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자살 예방 중추 기관) ▲부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장애 청년의 주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디자인하는 직업 적응 훈련 시설)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신뢰로 엮어가는 복지공동체) 등으로 21일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사회공헌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참가 신청은 9월 21일까지다.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모색 중이거나 파트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