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저탄소 기업’ 투자하는 ETF가 뜬다

각국 탄소 규제 강화로 투자금 몰려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최고 성과 세계 각국이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내면서 ‘저탄소 기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유럽발 탄소 규제 강화와 탄소 배출권 가치 급등 등으로 저탄소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미국 저탄소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품인 ‘이소 기후 리더십 ETF(ETHO)’는 지난 2015년 11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당시 가격은 24.98달러. ETHO의 지난 12일 기준 가격은 56.13달러로 약 124% 상승했다. 현재 운용 자산은 1억5949만달러(약 1800억원)다. 포트폴리오는 탄소 배출량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기업 265곳으로 구성됐다. 원유·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고, 기업 5000곳 이상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을 분석해 종목을 선별했다. 운용사인 이소캐피털에 따르면, 펀드 구성 종목의 탄소 배출량은 S&P500 종목 대비 약 16% 수준에 그친다. 세계 3대 자산 운용사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록도 저탄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한다. 대표 상품인 ‘MSCI ACWI 저탄소 타깃 ETF(CRBN)’는 최근 1년간 41.93% 수익을 올렸다. 파리기후협약에서 설정한 목표를 따르는 상품도 있다. 지난 2017년 프랑스 파리 증시에 상장한 ‘BNP저탄소100 ETF(ECN)’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도입한 저탄소 벤치마크를 참고한 저탄소 지수를 추종한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4.83%를 기록했고, 운용 자산은 8억2100만유로(약 1조1200억원)에 이른다. ‘저탄소 펀드’ 중에서도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가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연간 수익률 상위 ETF 20개 중 5개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상품이었고, 평균 수익률은 238%에 달했다. 유입된 자금만 114억달러(약 12조원)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대체 에너지에 투자하는 대표적 ETF인 ‘인베스코 솔라 ETF(TAN)’는 태양광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해 지난해 222%나 올랐고, 태양광·풍력·전기차 등 대체 에너지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ICLN)’ 역시 지난해 137% 수익률을

태양광 옥상, 열 차단 발코니… 건물이 알아서 에너지 ‘자급자족’

제로에너지 기법으로 지은 사회주택, 지난 8월 ‘첫 삽’ 건물이 에너지 자체 생산 온실가스 배출량 줄여줘 민간 건축물 활성화 주춤 정부의 현실적 지원 필요 “8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지난 8월 28일, 사회적기업 ‘녹색친구들’의 김종식 대표는 창업 이후 가장 특별한 날을 맞았다. 친환경 사회주택을 목표로 법인을 설립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제로에너지 건축 방식으로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 건축이란 단열 시공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 패널 등으로 자체 생산하는 기법이다.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총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제로에너지 사회주택은 지상 6층에 연면적 856.84㎡로, 총 16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김종식 녹색친구들 대표는 “국내에서 사회주택을 제로에너지 건축 기법으로 올리는 건 이번이 최초”라고 했다. 제로에너지 건축, 저탄소 사회의 ‘열쇠’ 제로에너지 건축이 온실가스 감축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 발표에 따르면, 주거·건축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39%를 차지한다. 제로에너지 건축 기법을 사용하면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잇따른다.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연구를 보면, 2030년까지 신규 건축물의 70%를 제로에너지 방식으로 지으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1300만t 줄일 수 있다. 이는 500㎿급 화력발전소 10기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정부도 ’2030년 모든 신·개축 건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내걸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지난 2016년 발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에서 건축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18.1% 감축하겠다고 했으며, 이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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