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도입 속도 내는 국내 제약업계, 현장에선 ‘전문인력’ 부족

AI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 도입 또는 활용해야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AI를 다룰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AI 기업, 학계, 연구기관 44곳의 관계자 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 55명 중 26명(47.3%)이 현재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활용 방식은 ▲내부 직접 활용(10명) ▲외부 아웃소싱(9명) ▲병행(7명) 순이었다. 도입을 검토·계획 중인 응답자는 23명, 활용 계획이 없는 응답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AI 적용 분야(복수응답)는 ‘후보물질 식별’과 ‘후보물질 최적화’가 각각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합물 식별(11명) ▲작용기전(9명) ▲표적 식별 및 검증(8명) ▲전임상(6명) ▲임상(4명) ▲약물 재창출(4명)이 뒤를 이었다. 향후 개발 희망 분야로는 합성의약품이 27명(49.1%)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항체(12명, 21.8%) ▲표적단백질분해(TPD)(6명, 10.9%) ▲항체-약물접합체(ADC)(5명, 9.1%) ▲약물전달시스템(DDS)(3명, 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약개발 부서 내 AI 전문인력은 부족한 상태로 파악됐다. AI 인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7명(67.3%)에 달했다. 이어 ▲4명 이상 보유(10명, 18.2%) ▲1명 보유(4명, 7.3%) ▲2명 보유(3명, 5.5%) ▲3명 보유(1명, 1.7%) 순이었다. 인력 부재 이유(복수응답)로는 ▲자금 및 리소스 부족(26명) ▲내부인력의 AI 기술 이해 부족(19명) ▲AI 신약개발 필요성 인식 부족(11명) 등이 꼽혔다. 정부 지원 요청 사항(복수응답)으로는 ▲AI 전문인력 양성(37명)이 최우선 과제로 집계됐다. 이어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25명) ▲투자·자금 지원(23명) ▲실증·검증 기회 제공(22명) ▲인허가 가이드라인 마련(15명) ▲글로벌 진출 지원(9명) 순이었다. AI 신약개발 교육 필요성에는 응답자의

LG전자, 전 직원 대상 AX 해커톤 개최…업무혁신 과제 발굴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모두의 AX’라는 인공지능 전환(AX) 기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최근 AX 해커톤을 개최하고 AI를 활용한 업무혁신 과제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2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700건이 넘는 AX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LG전자는 두 달간의 심사 및 검증을 거쳐 우수 과제 5개를 최종 선정했다. 24시간 완전 자율업무 수행 시스템은 업무 수신·분류부터 요구사항 분석, 코드 구현, 테스트·검증, 문서화 및 보고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주요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한 솔루션이다. 일상적인 작업은 에이전트가 처리하기 때문에 사람은 의사결정이나 의견 조율이 필요한 단계에만 개입하고 창의력이 요구되는 작업에 몰입할 수 있다. 자체 검증 결과 업무의 80% 가까이 자동화가 가능해져, 인당 연간 근무시간 1200시간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일반 사무 업무로 확대 적용도 가능하다. 제품 포장 설계 자동화 솔루션은 높은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반복적인 포장 설계 업무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3D 모델링부터 숙련된 개발자의 판단 로직, 컨테이너 선적 최적화 등을 AI로 구현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평균 120시간이 소요되던 포장 설계 업무가 1.5시간 수준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계산된다. 물류·SCM 특화 솔루션은 10만 건에 달하는 물류·선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일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3시간 이상 걸리던 방대한 데이터의 조회·분석이 1분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외에도 근태·비용처리 등 사내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통합 업무 플랫폼, AI 기반 광고 콘텐츠

한국은행 “향후에도 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 재확인”

한국은행(한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은은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에 제출한 ‘7월 임시국회 업무 협황’ 보고 자료를 통해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다 이달 들어 0.25%포인트(p)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됐고, 그 이후부터 5월까지는 중동 전쟁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졌으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AI 활용 영역 및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로 상당 기간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번 반도체 경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주문형 고성능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으며, 범용 반도체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버 수요 확대로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주요 전망기관들은 대체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됐지만 AI 수익성 우려에 따른 금융시자 조정 및 빅테크의 실물투자 축소, 에너지 병목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에는 국제 유가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공업 제품, 개인 서비스 등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이어갈 전망하며 반도체 호황 등에 기반한 좋은 펀더멘털이 국내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상반기 매출 100조 돌파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 52조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 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8조1529억 원, 134조26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성과급 충당금이 일부 반영되고 D램 출하량 증가율 둔화로 실적 발표 전 시장의 예상에 비해서는 낮았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넛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라이브(eSS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역량을 상회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물량을 적시에 공급하는 능력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투자도 진행하고, 최근 발표한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 계획도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CapEx Discipline)을

하나금융, 그룹사 임원 대상 ‘AX 워크숍’ 개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그룹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그룹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중심의 ‘AX(AI TransFormation) 워크숍’을 실시하고, 그룹 전반의 AI 기반 업무 혁신과 조직문화 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AX 워크숍’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룹사 임원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직접 활용함으로써 조직 내 AX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닌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손님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AX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하나금융그룹 그룹사 임원 14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사전에 실시한 AI 활용 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경영 및 금융 업무에 적용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은 생성형 AI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힌 데 이어 경영 현안 브리핑과 금융시장 및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작성, 회의자료 요약 등 임원들의 실제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담당 업무와 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AI 활용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닌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활용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하나금융은 실질적인 AX를 위해서는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의 인식과 업무 방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임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향후 그룹 내 AI

李 대통령, 엔비디아·오픈AI 등과 회동…“韓 대체불가 AI 핵심 국가 도약”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크로 더 미드웨이에서 여린 AI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도약 의지와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AI 시대는 기술과 생산 역량, 데이터와 에너지, 시장과 인재가 하나의 거대한 공급망으로 연결되는 시대”라면서 “공급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지금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뒤늦게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음에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뚫고 HBM 세계 선두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얼마 전 나스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했다”며 “대한민국의 튼튼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여러분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글로벌 AI 혁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드로픽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과 만나 투자 파트너십 확대와 AI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내외 AI 리더들과 만찬을 한 데 이어 25일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VC)들과 만나고 현지 교민들과 오찬을 가진

하나은행,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2차 모집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2차 모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은 오는 8월 1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및 AI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분야를 나눠 총 3,500개 사업장을 선정한다.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은 매장의 인지도를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손님 유치를 돕는다. 총 2,000개소를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은 노후 간판 디자인 및 설치 지원과 매장 실내 보수 시공비 및 집기 비품 구입비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은 두 가지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AI 역량 강화 교육 및 찾아가는 AI 컨설팅 지원 사업’은 경영 효율성 및 AI 활용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500개소를 선정해 판매 활성화를 위한 AI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역량 강화 교육’은 서울, 경기, 인천, 영남, 충청, 호남 등 전국 6개 지역의 소상공인 1,000개소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홍보 및 매장 관리 오프라인 실습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AI 컨설팅 지원 사업’은 전국 500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 AI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평균 3회에 걸친

LG유플러스-LS일렉트릭, ‘효율 좋은 AI데이터센터’ 위해 협력

LG유플러스가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800볼트(V) 직류(DC) 전력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전력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LS일렉트릭과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고도화 및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권용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AI 추론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규모 GPU 서버가 집약된 AI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변화에 따라 순간적인 전력 사용량 편차가 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직류(DC) 기반 전력 기술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27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AI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전력 계통 설계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전력 데이터 분석 및 진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기술을 실제 AI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검증해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거듭 후퇴…6500선 간신히 지켰다

‘1만피’를 바라봤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6500선까지 내려앉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떨어진 6516.2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65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4월 30일(6598.87)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1시20분쯤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생한 38번째 사이드카이자 20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9201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35억 원, 3493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에 비해 1만1000원(4.31%) 내린 24만4000원, SK하이닉스는 7만8000원(4.23%) 하락한 1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생명(-8.91%), 현대차(-6.12%), 삼성바이오로직스(-3.6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 16, 17일 연이틀 하락하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로 인한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국내 증시 약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의 AI 모델 ‘키미(Kimi) K3’가 공개되면서 빅테크 기업의 수익성 의구심을 이유로 꼽았다. 문샷AI는 최근 AI 모델 키미 K3를 오픈소스 방식으로 무료 공개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2.20포인트(5.33%) 하락한 749.64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478.4원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정부, ‘AI 콘텐츠 진흥법’ 추진…K-게임·웹툰 지원 강화

정부가 게임과 웹툰 등 K-콘텐츠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해당 법안은 인공지능(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 진흥 정책과 함께 무단 AI 학습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함께 담는 것이 핵심이다. 고영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인공지능정책과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열린 게임 기자단 정책 세미나에서 “가칭 ‘AI콘텐츠진흥법’ 초안이 마련된 상태이며, 올해 안 국회 발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안은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법을 통해 AI 활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과 창작 생태계의 균형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AI 활용 비중이 높은 게임 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약 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 게임사와 스타트업 500여 곳의 AI 서비스 구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반 게임 제작 지원 사업에도 30억 원을 편성했다. 게임업계는 법안 추진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나친 규제가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나규봉 엔씨 AI 바르코 사업팀장은 “예산이 부족해 포기했던 고품질 그래픽과 독특한 콘셉트를 AI를 통해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훈 법무법인 율촌 변리사는 “AI를

반도체 초과이익 첫 공론화…김영훈 장관 “사회가 함께 만든 성과”

삼성전자의 성과급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초과이익 배분을 두고 첫 공론화가 진행된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인공지능(AI) 기술혁신에 발맞춘 새로운 사회 혁신의 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대전환 시대와 관련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열렸다. 이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기존 문법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며 “우리에게는 AI 시대에 맞는 인간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거둔 천문학적인 성과는 기업의 독자적 혁신만으로 이뤄진 결과물이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의 특수한 환경과 정부의 세제 혜택·인프라 지원, 수많은 원·하청 노동자의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천문학적인 AI 성과는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이익의 총량”이라며 “‘투자냐 분배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장관은 “새 사회계약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정부 주도의 논의에 선을 그었다. 다만 “새로운 사회계약 논의에 정부는 심판자 역할이 아니라 대화의 촉진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동열 건국대 교수는 “AI와 디지털 전환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만, 노동시장 양극화를 가속하는 양날의 검”이라며 “양극화를 막기 위해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를 어떻게 사회 전체와 공유할 것인지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류제강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혁신의 성과를 노동자와 기업, 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8관왕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상에서 최고상 2개 부문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2개를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 (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과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Dremo & Minimo)’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선호도를 이해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의 색상만으로 관리 방법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반영구 사용 부품은 회색,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구분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올바른 처리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셉트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 금상,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금상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는 AI를 활용해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키즈 로봇 콘셉트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로봇 본체 ‘드리모’와 휴대형 ‘미니모’가 연동돼 어디든 아이와 함께한다. 이를 통해 아이가 자신이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미래형 AI 동반자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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