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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취임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 이끄는 새 얼굴… “기본법 시대 맞아 현장과의 연결 강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하 연대기금)은 오는 17일 하승창 전 대통령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사진)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다고 14일 밝혔다. 하 신임 이사장은 30여 년간 시민사회와 사회혁신 영역을 두루 거친 ‘현장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 이사장은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을 지내며 시민사회 운동을 이끌었고,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통령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며 정책 설계와 집행 경험을 쌓았다. 최근까지는 노무현시민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시민사회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연대기금은 201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이다.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에 장기·인내자본을 공급하고, 임팩트펀드 출자와 지역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 등 사회투자 기반을 넓혀왔다. 이사회는 “하 신임 이사장이 풍부한 시민사회 경험과 정책 역량, 그리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만큼 재단의 미션을 효과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연대기금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시대를 맞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관 협력 도매기금 조성,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육성, 지역 시민자산 형성, 임팩트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Cover Story]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아이디어, 사회 혁신을 말하다

[Cover Story]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 수석 / 제프 멀건 네스타 CEO 특별 대담   “시민들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돕는 게 사회혁신수석실의 임무다.” 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비서실에 사회혁신수석을 신설했다.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회혁신’ 정책을 이끌 수장으로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낙점했다. 하 수석은 경실련,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풀뿌리 시민사회 운동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 사회혁신의 역할과 방향이 궁금해지던 즈음, 행정안전부에 사회혁신추진단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지난달 들려왔다. 사회혁신 정책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제프 멀건(Geoff Mulgan) 네스타 CEO와의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영국 네스타(NESTA·National Endowment for Science, Technology and Arts)는 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사회혁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이끌고 있다. 1998년 450억원 규모의 복권기금으로 설립됐지만 2010년 말부터 독립적 민간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2011년부터 네스타를 이끌고 있는 제프 멀건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전략기획관으로 오래 활동해 왔으며, 영국 사회적기업의 싱크탱크인 ‘영 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영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혁신 리더들이 만나, 사회혁신을 둘러싼 전 세계의 흐름과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국 사회 혁신 리더, 제프 멀건 그는 누구?  ◇사회혁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아이디어’ 사회=제프 멀건 대표님은 지난 7월 네스타 기고문에서 한국의 사회혁신수석실 신설과 관련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아직 한국에선 사회혁신이라는 개념이 낯설다 보니, 무슨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해하는 이가 많다. 어떤

새 정부 출범, 전문가에게 묻는다. 향후 5년 ‘사회혁신의 길’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에는 사회혁신수석이 신설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만들어진 시민사회수석의 역할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뒤,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한 경험이 있다. 사회혁신수석 자리에는 시민운동가 출신인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56)이 임명됐다. 지난 14일, 하승창 신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사회혁신수석실의 임무”라고 밝혔다. 더나은미래는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사회혁신 현장에서 뛰어온 전문가들에게 향후 5년의 사회혁신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물었다. ◇사회혁신… 문제 제기 아닌 해결에 방점을 둔 것 사회혁신이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각자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 사회의 단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호혜성(互惠性)이 증가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과거에 시민사회수석이 사회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다면,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의 힘으로 같이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사회를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서 시민과 파트너십을 만들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런던 템스강 남쪽 사우스뱅크에 위치한 코인스트리트는 대표적인 공장 밀집지역으로,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입지가 좋아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호텔과 고층 빌딩을 짓기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섰고, 집값 상승으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주민들은 1977년 ‘코인스트리트 액션그룹’을 결성, 지역 지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지역을 지키기 위한 계획안을 런던시에 제출했고, 멀베리·팜·레이우드·이로코 등 4개의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해 220가구 규모의 집을

[미래TALK] 대선 캠프에 합류한 사회적 기업가들, 사회적 경제 빛보나

19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도 대선 후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더문캠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서 “아직 0.36%에 불과한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경제 기본법,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활로지원특별법,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법 등 ‘사회적 경제3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 이면에는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사회적 경제 관련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김인선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06년 여성의 사회적 경제 창업을 돕는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前 우리가만드는미래)’를 창업한 1세대 기업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도 일자리위원회 13명 위원으로 포함됐다. 도우누리는 2008년 기초생활수급자 여성이 참여하는 자활 공동체로 출발한 사회적기업으로, 약 300명의 직원이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선 센터장은 “2012년 대선 당시에도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후보 캠프에 공통으로 사회적 경제 이슈를 전달했지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사회적 경제가 혁신적으로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정책적 판단이 있었다는 것. 김 센터장은 “기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정책이 취약계층 일자리로 정책 수단화 돼버리는 문제점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 기업과 리더를 육성하는 쪽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7일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 ‘사회혁신위원회(가칭)’를 맡는다. 하 전 부시장은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1월 18~19일, ‘농촌과 도시, 먹거리와 사람을 잇는 새로운 플랫폼을 찾아서’ 사회적경제 해외 혁신가 국제포럼 열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농촌과 도시, 먹거리와 사람을 잇는 새로운 플랫폼을 찾아서’란 주제로 ‘2017 사회적경제 해외 혁신가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 행사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마르쉐@, 서울연구원이 주최·주관했으며, 대산농촌재단, 씨즈,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해외 혁신가들의 사례 발표에 앞서,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도시를 위한 서울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기조 연설이 진행됐다.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방사능, GMO 문제 등 먹거리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불신이 크다”면서 “서울시에서는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하면서 도시텃밭, 친환경 급식센터, 옥상 텃밭 등 다양한 정책들로 식탁의 불안감을 덜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주문 방식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럽의 스타트업 ‘푸드 어셈블리’의 마크 데이비드 슈콘 CEO, 주말마다 일본 도쿄에서 하루 1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아오야마파머스마켓을 여는 ‘미디어서프’ 그룹의 다나카 유스케 부사장 , 매달 먹거리를 부록으로 내놓는 일본 ‘다베루통신’의 다카하시 히로유키 대표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포럼을 공동 주최·주관한 마르쉐@의 이보은 대표는 “에너지의 위기와 도시화의 그늘 속에서 인류는 작은 생명체로서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라면서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비롯된 문제를 인지하고 공정하고 즐거운 밥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