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김재식씨는 올해로 11년째 지역의 작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도색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에게 새 옷을 선물 받은 학교는 지금까지 무려 100여곳에 달한다. /KT
폐교 위기 학교 100곳에 도색 봉사… KT 희망나눔인상에 김재식씨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의 주인공으로 강원도 양양에 거주하는 김재식(47)씨가 선정됐다. 30일 KT 희망나눔재단은 폐교 위기에 놓인 지역학교 100여 곳에 도색 봉사를 실천한 김재식씨를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이바지한 사람이나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상이다. 김재식씨의 봉사는 올해로 11년째다. 현재까지 그가 도색을 완료한 학교는 춘천 지촌초등학교, 강릉 운산초등학교 등 100곳이 넘는다. 고향인 강원도 양양에서 도장·방수업체를 운영하던 김씨가 도색 봉사에 나선 이유는 2013년 회사 인근에 있는 양양 회룡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내몰렸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처음 접하면서다. 곧장 학교를 찾은 그는 벗겨진 도색과 녹이 슨 시설을 페인트칠했다. 김재식씨는 “폐교 위기에 내몰린 학교에 새 옷을 입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도색 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의 노력으로 학교는 활기를 다시 찾았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교육장이 운동장 잔디를 약속하는 등 도움의 손길도 있었다. 학교는 현재 30여 명 남짓의 아이들이 마음 놓고 생활하는 소중한 보금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김씨는 “예쁘게 변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밝아지고 명랑해진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업장 인근 학교를 돌며 학교마다 지닌 특성과 역사, 유래 등을 녹여내 도색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춘천 지촌초등학교는 춘천호와 유람선을, 강릉 운산초등학교는 학교명을 모티브 삼아 아이들의 꿈의 공간을 만들었다. 올해만 네 곳의 학교에 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폐교 논란 이후…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수업 중단 두 달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달 폐교 논란이 있었던 한양대병원 병원학교의 수업 중단 사태가 두 달째 접어들었다. 병원학교는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아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한 학교다. 병원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환아들이 완치 후 학교로 빠르게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병원학교 폐교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달 16일이다. 환아 수업을 맡은 교육 봉사 동아리 ‘한양어린이학교’는 “이날 교무부장으로부터 폐교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바로 다음 날이 마지막 수업이 됐다”고 말했다. 사흘 뒤인 20일 대학생 교사들은 병원장으로부터 폐교 통보 메일을 받았다. 메일을 확인한 당일 교실을 찾았지만, 이미 책상과 책장을 비롯한 수업 기자재를 모두 치운 뒤였다. 대학생 교사들은 즉시 폐교 반대 투쟁을 시작했다. 병원 측은 ▲폐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10월 20일) ▲폐교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10월 25일) ▲병원장 임기 내 폐교는 없다(11월 1일) 등으로 태도를 바꿨다. 한양대병원은 “소아과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병원학교 기자재를 치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수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기자가 직접 병원을 찾아가 봤다. 기존 병원학교 교실이 있던 자리는 ‘심혈관집중치료실’로 바뀌어 있었다. 병원학교 간판은 철거된 상태였다. 한양어린이학교의 조현지(한양대 식품영양학과 2학년) 폐교반대TF 팀장은 “병원 측이 ‘폐교는 없다’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수업 재개를 위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면서 “임시 교실이라며 짐을 옮겨 놓은 공간은 소아과에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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