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오공
귀촌 꿈꾸던 청년들이 만든 행복한 공동체… ‘우리동네사람들’ 인터뷰

인천 검암 주거생활공동체 우리동네사람들 인터뷰   돈은 많이 벌지 않아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귀촌을 꿈꾸던 청년 여섯 명이 모였다. 매일 바쁘게 살면서도 불안한 도시의 삶을 벗어나고 싶었다. 일주일 동안 함께 살아보니 같이 살아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1년에 모여 올해로 5년째 함께 살아가는 ‘우리동네사람들(이하 우동사)’의 이야기다. 이제는 주택 다섯 채, 30명이 함께 모여 사는 작은 공동체가 됐다. 함께 사람들과 농사도 짓고, 지역 내 카페나 맥주집도 운영한다. ‘적게 일하고 적게 쓰지만 많이 누리는 삶’, ‘좋은 관계로 둘러 쌓인 삶’이 우동사의 지향점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우동사에서는 ‘청년, 관계를 그리다’라는 포럼을 열었다. 인천 검암동, 우공사가 처음으로 터를 잡았던 빌라 401호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공동체와 소통,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이곳에서 만난 조정훈(27∙사진) 우동사 대표에게 ‘지난 5년간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물었다. ◇‘행복한 삶’을 고민하다   조 대표의 이전 직장은 투자회사. 조씨는 “매일 바쁘게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라는 것에 회의가 컸다”고 했다.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것일지 고민이 많았어요. 아무것도 모를 때는 ‘돈을 많이 벌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답을 찾고 싶더라고요. 우연히 법륜 스님의 글을 접했고,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우동사의 초기 멤버 6 명이 만나게 된 곳은 법률 스님이 만든 ‘정토회’. 모두 도시에서의 퍽퍽한 삶에 지쳐있었고 비슷한 이유로 ‘귀촌’을 꿈꾸던 차였다. 몇 차례

이웃 사진전·재능 기부… 가슴 훈훈한 동네 카페를 아시나요?

[다양한 소셜 카페들] 문화카페 ‘작은 풀씨의 꿈’- 결식아동과 파티·문화 공연도 베이커리 카페 ‘꿈더하기’- 부모·장애아동 함께 제과 참여 협동조합카페 ‘카페오공’- 어학·댄스 등 다양한 재능 나눔 지난해 스타벅스와 AC닐슨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 커피빈을 비롯한 6개 프랜차이즈 카페의 매출은 7433억원으로 전체 커피전문점 시장(1조3810억)의 54%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골목마다 들어서면서 소비자도 똑같은 콘셉트와 맛에 길들여지는 요즘, 개성 있는 방식으로 카페를 운영하면서 ‘공익적 가치’도 추구하는 ‘소셜카페’를 찾았다.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공간, 신촌문화카페 ‘작은 풀씨의 꿈’ 신촌 번화가를 벗어나 홍대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한적한 주택가가 등장한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은 대부분 연세대 학생들의 하숙집. ‘작은 풀씨의 꿈(02-333-0183)’이 위치한 곳도 원룸 건물의 지하다. 1998년, NGO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이하 감시단)은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카페를 만들자’며 이 카페를 열었다. 카페에서는 매달 한 번씩 문화공연을 연다. 공연 기획, 섭외도 모두 대학생들의 몫.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홀로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사진전’,’결식아동과 함께하는 파티’ 등의 공익적 행사도 열었다. ‘풀씨지기’라고 불리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돌아가면서 30평 남짓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메뉴개발, 홍보, 관리까지 이들이 도맡아서 한다. 작년 4월부터 ‘풀씨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정(23·성신여대 서양화과 3년)씨는 “미대생이라는 전공을 살려 메뉴판, 입간판 제작 등을 맡고 있다”며 “재능을 기부하면서 건전한 문화를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이 쉽지 않아 몇 번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매니저 한주리(27·이화여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중)씨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젊은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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