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반도체가 이끌었다” 2분기 수출 ‘역대 최대’…10대 기업이 55% 차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국가데이터처와 관세청의 ‘2026년 2분기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액은 2755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57.3% 증가했다. 수입액은 1889억 달러로 22.4% 늘었다. 수출액 증가 폭은 대기업(81.8%)이 중소(13.1%)·중견기업(10.9%)에 비해 훨씬 컸다. 대기업은 소비재 수출이 감소했지만 IT부품, IT제품, 광산물 등 자본재·원자재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제조업 수출이 64.9%나 급증했다. 전기전자(109.8%), 금속제품(37.8%), 석유화학(26.3%) 등의 증가 폭이 컸다. 도소매업은 14.3%, 기타 산업은 0.1%씩 수출이 증가했다. IT 부품 등을 포함한 자본재 수출이 87.1% 늘었고, 광물성연료 등 원자재 수출도 25.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소비재는 0.5% 줄었다. 지역별 수출액은 미국(64.3%), 중국(78.2%), 일본(18.9%), 동남아시아(85.1%), 중남미(28.9%), EU(14.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대(對) 중동 수출은 14%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수출액 증가 폭은 대기업(81.8%)이 중소(13.1%)·중견기업(10.9%)에 비해 훨씬 컸다. 대기업은 소비재 수출이 감소했지만 IT부품, IT제품, 광산물 등 자본재·원자재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0% 중후반대를 유지해 왔지만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지난해부터 급등했다. 지난해 2분기 38.3%, 3분기 40.6%, 4분기 43.4%로 상승한 뒤 올해 1분기(50.1%) 50%를 넘어섰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기업승계 연구 ①] 우량 中企 보존 위한 제3자 매각 ‘기업승계’ 인정될까

승계 문제 직면한 중소기업…경영자 고령화, 無후계자, 상속·증여세 부담가업승계 취지 벗어난 절세 악용 사례 방지 정부가 최근 중소기업의 폐업을 막고 기술을 보존하기 위해 제3자 매각을 포함한 기업승계 지원 제도를 대폭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자의 고령화, 후계자 부존 등으로 제3자에게 기업을 매각할 때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또 기존 친족 중심의 가업(家業)승계 제도가 본래 취지를 벗어나 상속세 절세 수단으로 이용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 중소기업은 노인이 경영? 대표자 2/3가 60세 이상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에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중소기업 창업주들의 고령화도 그 중 하나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승계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5 중소기업 기업승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600개 중소기업의 대표자 연령이 60~70세 미만 41.7%, 70세 이상 25.0%로 나타났다. 2/3가 60세 이상이었다. 기업승계가 완료된 경우는 9.2%였고, 현재 ‘승계 중’인 경우는 35.5%, ‘승계계획 있음’은 27.8%였다. ‘승계계획’이 없는 경우도 25.8%에 달했다. 자녀에게 승계할 계획이 없는 경우, 기업의 향후 계획으로는 ‘전문경영인 영입’이 25.3%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국내 중소기업은 대체로 가족·친족 중심으로 기업승계가 이뤄져 왔다. 문제는 경영자가 고령으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거나, 후계자가 없는 경우다. 제3자에게 기업을 매각해야 하는데 이 때 세금 부담이 적지 않다. ◇ 중기 경영자 10명 8명, 상속·증여세

정부, 고환율에 허덕이는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지원

정부가 계속되는 고환율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고환율 등에 따른 경영애로 중소기업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중동 상황 피해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23조7000억 원 중 남은 13조8000억 원과 신규자금 1조1000억 원을 추가 공급해 중소·중견기업에 14조90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내 고환율 경영애로 중소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한다. 특히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매출액의 20% 이상인 중소기업에는 매출액·영업이익 감소 요건 없이도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 대응을 위한 수은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지원 규모도 당초 7조 원에서 8조 원으로 1조 원 추가 확대하고 금리우대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환율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은 조달 원가 수준 금리로 대출하는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 대출도 신설 및 지원할 방침이다. 긴급경영안정보증의 보증 비율은 95%에서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 감면폭도 0.3%포인트(p)에서 0.4%p로 확대하고, 고환율 등에 따라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정책자금 대출의 상환유예와 만기연장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무역보험과 환변동보험을 지원하고, 세제·세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고환율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금융·세제 등 패키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긴급경영자금 지원 강화를 위해 신규 자금 1조1000억 원도 추가 공급하고, 환변동보험 등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우리은행, 온실가스 감축 기업에 녹색금융 지원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과 함께 저탄소 전환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우리은행이 25일 기술보증기금(기보), NH농협은행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저탄소 전환을 돕기 위해 ‘녹색정책금융 이차보전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는 탄소가치평가, 온실가스 감축 평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및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신용보증서를 발급한다. 향후 우리은행은 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일정 수준 이상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K-택소노미 적합성이 확인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기업 규모와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이자 지원과 우대금리 혜택을 차등적으로 받는다. 또한 협약 보증서를 통한 보증료 지원 혜택도 제공돼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이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ESG 경영 확산 속에서 녹색전환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녹색금융 활성화와 기업의 친환경 투자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중기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기업 모집…최대 1.4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사업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오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신사업 진출 같은 분야에서 협업 수요를 발굴해 과제에 적합한 업력 7년 이내 창업 기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외부의 기술·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활동인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가 목표다. 2024년 중견기업 기본 통계를 보면 중견기업은 친환경(25.7%), 첨단바이오(23.9%), 신재생에너지 (13.9%) 등에서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 분야 기술과 사업 모델을 신속하게 실증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기부는 중견기업의 신산업 수요 기반 협업 과제를 함께 풀어갈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 최대 1억4000만 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10개사) 대비 2배 이상 늘린 24개사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중견기업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스타트업에는 실증과 판로, 후속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협력 방식”이라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양측 모두에게 성장의 연결고리가 돼 우리 산업 생태계에 혁신의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iM뱅크,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상 ESG 컨설팅 추진

3개 부문(일반·환경·사회) 맞춤 컨설팅…연말까지 단계별 추진 iM뱅크(아이엠뱅크·은행장 황병우)는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와 함께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SG경영 도입을 준비하거나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를 모색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대상 기업을 선정했으며, 기업의 ESG 성숙도와 필요에 따라 ‘일반’, ‘환경’, ‘사회’ 세 부문으로 나눠 9월부터 연말까지 컨설팅을 실시한다. 먼저 ‘일반 부문’은 ㈜중원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내부 현황을 진단해 개선과제를 제시한다. ESG 도입 초기 단계 기업에게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에이엠에스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조직 경계 설정부터 배출원 목록화, 활동자료 수집, 배출량 산정까지 전문가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한다. 특히 대기업 협력사나 수출기업에게는 공급망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 부문’은 ㈜삼성텍을 대상으로 윤리·환경·안전 관련 내부 규정을 점검하고 ESG 기준에 맞게 제·개정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이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특히 수출기업이나 대기업 협력사에게는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들이 ESG경영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중소·중견기업, ESG경영서 환경부문 가장 미흡”

대한상의 1278개사 ESG 실사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환경(E) 부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사의 2022~2023년 ESG 실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ESG지원센터에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온라인 자가진단과 제3자 현장실사 방식으로 검증해, 고위험(0~2.99), 중위험(3~6.99), 저위험(7~10) 등 3개 구간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점수화해보면, 10점 만점 기준으로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이었고, 종합평점은 3.55점으로 집계됐다. 상의는 “환경 부문은 복잡한 환경규제를 제때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환경친화적인 시설 및 설비 투자에 큰 비용이 들어 중소기업이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환경 부문 ESG 경영 점수가 가장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E) 부문 중 평점이 가장 낮은 항목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측정’(0.32점)이었다. 재생에너지 수급이 아직 충분치 못한 데다, 온실가스 측정 등 대기오염 물질 감축에 관한 준비가 미흡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이 드러난 대목이라고 상의는 평가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도 0.33점으로 미흡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생태계 온전성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관리’(0.55점), ‘재활용 원부자재 사용량 측정’(0.61점), ‘제품 함유물질 모니터링’(0.65점) 등도 취약한 항목들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67점)이 비수도권(3.27점)보다 높았다. 수도권은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비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비수도권은 자동차 부품, 산업용 기계,

회의실
국내 중견기업 여성이사 비율 5.4%… 대기업의 절반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여성이사 비율은 대기업 비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상장 중견기업 722곳의 이사회 구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 이들 기업의 여성 비율은 5.4%였다. 500대 기업(11.6%)과 비교해 현격히 낮은 수치다. 여성이사가 한 명이라도 있는 중견기업은 22.3%(161곳)였다. 500대 기업 61.9%(166곳)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이 여성이사 선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견기업은 오너일가의 이사회 영향력도 컸다. 조사대상 722개사 이사회의 전체 이사 수는 총 3752명이며, 이 중 오너일가는 872명으로 23.2%를 차지했다. 500대 기업 이사회의 오너일가 비율 9.7%(177명)보다 13.5%p나 높다. 오너일가가 이사회 이사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114곳으로, 전체의 15.8%에 달했다. 국내 500대 기업과 비교하면 4.7배 높다.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8곳의 경우에는 9곳(3.4%)만이 오너일가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 중견기업 중 오너일가 비율이 50%를 넘고, 인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은 총 30곳이었다. 화천기공은 전체 이사회 구성원 8명 중 5명(62.5%)이 오너일가였다. 신대양제지 이사회는 9명 중 5명(55.6%)이 해당했다. 한국주철관공업, 금화피에스시, 휴스틸, 유성티엔에스, DSR제강의 이사회에는 오너일가가 각 4명씩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이사회에 오너일가 3명을 선임한 기업은 23개사, 2명을 선임한 기업은 84개사였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나이키·포드와 손잡기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기업 노동·환경 개선부터

중견기업, 해외 기업 계약 위해 CSR 공부 아동이 만든 면화 구매한 대우인터내셔널 2012년 나이키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받아 협력사 CSR 기준 검토하는 글로벌 기업들 모니터링 및 컨설팅 제공하는 곳도 있어 국내는 서울시만 공공계약 때 검토 영국 글로벌 통신업체 A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한 중견기업은 최근 당사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 영국 A사가 해당 중견기업을 직접 방문해 ‘CSR 점검’에 나섰기 때문. 영국 A사는 각 사업 부문별로 내부 CSR 성과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협력사와 거래할 때 CSR 측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해관계자 소통·지배구조·인권·노동·환경 등 영국 A사가 요구하는 CSR 기준을 전달받은 중견기업은 당사 CSR 원칙과 시스템을 차근차근 점검, 강화해나갔다. 임직원들과 논의를 거쳐 실현 가능한 항목을 압축하는 등 CSR 관련 스터디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이 CSR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기업의 윤리경영 등 CSR 정도가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오히려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중견기업들의 CSR 깊이가 달라지고 있다”며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CSR 규제 강화… 움직이는 국내 기업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은 부산 공장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나이키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를 받았다. 국제 NGO단체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우즈베키스탄 면방직 공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아동 노동으로 착취한 면화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불매운동을 벌였기 때문. 나이키는 불매운동이 중단되지 않는 한 거래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