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전통시장 사회공헌 분석 ②kt 전자화폐 ‘주머니’] “전자화폐로 장사 잘될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몰라요”

누구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송금·결제한다던 ‘주머니’ 새마을시장엔 8곳만 가입 상인·고객용 사용 복잡한데 kt, 설명은 딱 한 차례 진행 상인은 결제 기기 내버리고… 손님은 “상품권이냐” 되물어 kt “젊은층 위한 결제 기술… 주머니, 사용 어려운 점 인정” 전통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 바람이 불고 있다. 현 정부가 ‘전통시장 살리기’와 ‘창조경제’를 주요 국정 과제로 발표하면서부터다. 이에 기업들의 업과 특성에 따른 다양한 ICT 기기가 전통시장에 보급되고 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전통시장 사회공헌 분석 시리즈’ 두 번째로, kt의 사회공헌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지난달 26일, 잠실 고층 아파트촌에 둘러싸인 새마을시장은 낮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시장 중앙골목을 따라 약 200여 미터를 들어갔다. 상점 60여곳 중 ‘주머니(ZooMoney)’ 가맹점 스티커를 붙인 집은 고작 8곳에 불과했다. 설치한 지 이제 1년. 작년 한 해 언론을 통해 ‘ICT를 통한 전통시장 혁신 사례’로 대대적인 광고가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너무도 적은 수의 가게만이 ‘주머니’를 기억하고 있었다. ◇열어보니 텅 빈 주머니… 상인도 몰라, 단골도 몰라 지난해 5월, kt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휴대폰만 있으면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선불형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남대문시장과 잠실 새마을시장에 주머니 서비스를 보급했다. 현금결제 비중이 80%에 달하는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 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1년 동안 제공된 주머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새마을시장에서 9년째 야채가게를 하는 김복남(가명·62)씨는 ‘주머니’가 ‘kt에서 설치해 줬던 결제시스템’이라는 것을 생각해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주머니(Zoo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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