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Cover story] 10호점 당찬 출발 “꿈에 그린 내 가게, 야무지게 꾸려나갈래요”

탈북가정 편의점 지원 굿피플 ‘자유시민대학’ 인성·취업 교육 지도 10년간 졸업생수 482명 10호점의 주인공은 ‘똑순이’ 주부 이정선씨 요리 자격증 전부 따내 “저의 특별한 서비스로고객들 사로잡을래요” “상품에 대해서 아직 파악이 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젊은 층들이 많이 오니까 이 지역 젊은이들이 어떤 상품을 선호하는지를 먼저 알아볼 겁니다.” 이정선<사진>씨의 얼굴엔 진지함과 기대감, 기쁨과 걱정이 교차했다. 그러면서도 기자와 말을 하는 사이에 매장에 들어온 손님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선씨는 14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면서 결혼생활 5년차의 주부다. 지난 14일에 편의점을 창업했고, 고향은 함경북도 온성이다. 2004년에 탈북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2006년에 한국에 입국했다. “11월 5일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저 생각보다 경력이 많습니다. 요리직업훈련을 6개월가량 받아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자격증을 다 땄습니다. 일식주방에서 4개월 정도 일하고, 레스토랑에서도 2개월 정도 일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안 좋아서 잘 따라가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타자, 컴퓨터, 회계까지 다시 직업훈련을 받아서 자격증을 땄습니다.” 지난 5년의 세월을 떠올리던 정선씨는 생활인의 모습으로 자신의 가게에 있는 물건들을 매만지고 정리했다. 꿈속에서 그리던 내 가게, 내 물건이다. 지난 12월 14일, 정선씨 부부는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편의점을 가졌다. 혼자 힘으로 가게를 낸 것은 아니다. 정선씨는 굿피플이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인 ‘자유시민대학’의 8기 졸업생이다. 이번 편의점을 위해 굿피플은 무담보 소액대출을 제공했다. 굿피플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자유시민대학을 운영해왔다. 자유시민대학에서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한 6개월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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