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봉사 프로젝트 모임 ‘원우’ 기업·NGO봉사단 낙방에 “우리끼리 해보자” 말 나와 일일카페·재능기부 전시로 3개월 동안 680만원 모아 지난해 7월 탄자니아서 화장실 짓고 영양제 보급 “많은 대학생이 해외봉사를 원하지만 갈 수 있는 방법은 대기업이나 NGO 등에서 모집하는 해외자원봉사단이 전부예요. 수요자는 몰리는데 인원은 제한되니 대부분 낙방하죠. 저도 몇 번이나 떨어졌어요. 떨어진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원하면 우리끼리 해보자’는 말이 나왔죠. 그게 시작이었습니다(정태영·24·경희대 시각정보디자인과 3년).”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젝트 모임 ‘원우’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2012년 봄, 11명의 동네 친구들이 모였다. ‘어디서 봉사할 것인가’와 ‘무슨 돈으로 할 것인가’란 고민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인터넷에서 해외사업장이 있는 NGO들을 검색해 ‘일할 곳을 찾는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 수백 통에 이르는 메일이었다. 싸늘한 시선도 많았고, 거절도 자주 당했다. 최종적으로 연결된 곳은 국제개발 NGO 중 하나인 ‘국제아동돕기연합’이었다. 탄자니아 사업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원우와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수많은 회의를 거쳐, 작년 5월부터 모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항공료와 개인 경비는 각자 부담하되, 탄자니아 아이들과 학교를 위한 기념품 및 화장실을 짓는 비용 등을 마련해야 했다. “친구 중에 미술 전공자가 많았어요. 30명 정도를 ‘원우 디자이너팀’이란 이름으로 모집했고, 재능기부로 전시에 참여시켰죠. 수익금은 이 프로젝트에 기부됐고요(권진우·25·서강대 경제학과 4년).” 일일카페 등을 개최하거나, 대학 축제를 쫓아 다니며 칵테일이나 팥빙수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독특한 아이디어도 동원됐다. 그중 하나가 ‘카메라 프로젝트’다. 일회용 카메라를 싸게 사서, ‘기부 프리미엄’을 붙여 팔았다. 일회용 카메라를 산 사람에게 곧바로 주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