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
사회복지 이끄는 공익법인 리더… 그들의 리더십 파워는 어디까지

[국내 100대 공익법인 이사회 대해부] (3·끝) 리더십 분석 7곳 대표 평균 근속 15년 넘어 20년 넘게 단체와 성장하기도 이사진 임기·연임 규정 제각각… 리더십 분배하는 25인 이사회도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를 이끄는 공익법인 리더들은 누구일까. 더나은미래 특별취재팀은 지난 3개월간, 모금액 기준 상위 100대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이사회 관련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1차로 ‘직군 분석’, 2차로 ‘연령 및 성별 분석’ 기획 기사를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100대 공익법인 중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 사업을 펼치는 기타 법인을 대상으로, 리더십 분석을 실시했다. 우선 ①국세청에 의무 공시된 이사회 정보 확인(2014년 결산 기준) ②해당 법인 대상 개별 확인 요청 ③법인 홈페이지에 공시된 이사회 업데이트 정보 확인(2016년 6월 기준) ④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사이트(www.iros.go.kr) 법인 정보 열람 등 4차례에 걸쳐 팩트를 체크했다. 분석 기준은 미국 사회를 이끄는 비영리단체 12곳을 4년 동안 심층 분석한 책 ‘선을 위한 힘'(제7장 리더십 부분)을 참고했다. 취재에 응답한 공익법인은 총 19곳이다. ◇단체의 성장과 궤를 함께한 공익법인 리더들 대표 중에서는 긴 시간 단체에서 활동한 ‘성장의 주역’들이 돋보였다. 가장 오랫동안 단체에서 활동한 지도자는 정형석(59)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로 1993년부터 장애인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 인물이다. 서정인(53) 한국컴패션 대표도 2003년 한국컴패션을 설립했으며, 백경학(53)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도 2005년 푸르메재단을 설립한 창업자이자 리더다. 사무국 직원에서 시작해 리더까지 오른 인물들도 있었다. 지난 7월 취임한 양진옥 굿네이버스(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2곳) 신임 회장은 1995년 공채1기로 입사해 사무총장을 거쳐 21년 만에 리더에

“어린이 한 명에게 나누는 사랑… 가정과 지역사회도 변화시켜”

NPO CEO 포럼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2층에 손님 30여명이 북적댔다.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유태환 한국해비타트 대표,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초겨울의 새벽 칼바람을 맞고 이곳을 찾은 이들은 우리나라의 주요 NPO(비영리단체) 대표들이다. 한국NPO공동회의(이사장 이일하)가 주최하는 ‘NPO CEO포럼’ 행사로, 2개월마다 각 NPO 사무실을 방문해 핵심사업과 조직관리, 역량강화 노하우를 듣는 자리다. 지난 7월 유니세프, 10월 월드비전에 이어 한국컴패션이 세 번째 호스트(host)를 맡았다. “2003년 6월 서울 사당동에서 저 혼자 시작했어요. 3개월 후 직원이 3명이었는데, ‘언제 10명 채우나’ 했어요. 그런데 올해 11만명 어린이를 후원합니다. 후원금 규모도 500억원을 넘기며, 미국에 이어 2대 후원국이 됐어요.” 한국컴패션 서정인(49) 대표는 국내외에서 때론 경쟁자로, 때론 협력자로 함께 일하는 NPO 대표들 앞에서 1시간가량 열띤 강의를 했다. 이민 1.5세대인 서 대표는 “한국컴패션 창립 초창기 주변에서 대부분 ‘1년 안에 철수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 “개발도상국의 지역사회 개발을 통해 가정과 어린이를 변화시키는 다른 NPO들과 달리, 컴패션은 거꾸로 접근합니다. 어린아이 한 명을 변화시키면 가정이 변하고, 지역사회도 변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3세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때까지 어린이를 양육하는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요.” 국제컴패션 본부에서 모두 놀라워하는 성장 비결은 뭘까. 서 대표는 “수천명의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컴패션을 알린다”고 했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컴패션을 알려 수많은 후원자를 발굴한 탤런트 차인표씨와 신애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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