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하디 수산토 파사리부 사무총장 인터뷰 1960~70년대 녹화 이끈 한국 새마을운동 기술 배우고자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 현지 기후·기술 상황 등 고려해 사업 진행 “협력 기구로서 든든한 가교 역할 할 것” “한국의 산림 황폐화는 고질적이라서 치유 불가능하다.” 1969년 이뤄진 유엔의 평가다. 불과 13년 만인 지난 198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에선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한국의 조림 녹화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와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가 있다. 200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제안,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산림 전문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이하 아포코)’다.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소한 지 2년째를 맞은 아포코의 하디 수산토 파사리부(Hadi Susanto Pasaribu) 사무총장<사진>을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아세안 10개 국가 전체 면적의 약 60%가 산림이에요. 급속한 산업화, 기술이나 지식 부족, 열악한 경제 환경 등 때문에 너무 빠른 속도로 산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매년 100만헥타르(㏊) 상당의 산림이 줄어들고 있어요. 거대 규모의 벌목이 가장 큰 원인이죠. 사람들도 나무를 공유재로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베어 땔감 등으로 쓰기도 하고, 화전(火田)도 여전히 횡행합니다. 그렇게 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파괴되는 경우도 많고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아포코 사무국에서 만난 하디 사무총장의 말이다.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면적은 모두 2억1300만헥타르(㏊). 한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