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음악, 패션으로 제2의 삶 산다 문화예술이란 키워드로 인생 2막을 연 이들이 있다. 중견배우들의 일인극 ‘한평극장, 옆집에 배우가 산다’, 노년밴드 ‘바야흐로’, 시니어 패션쇼 ‘뉴시니어라이프’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연극, 음악, 패션 등 예술을 키워드로 스스로 변화하며 사회의 변화까지 이끌고 있다. 시니어가 그리는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의 현장을 찾아갔다. ◇중견배우들의 새로운 도전···’한평극장, 옆집에 배우가 산다’ 쇼파 하나와 방석 다섯 그리고 의자 둘. 한평극장 ‘미친 엄마, 진혼’의 객석 모습이다. 7월 4일 저녁, 은평구에 위치한 배우 윤예인의 자택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거실은 무대이자 객석으로, 배우와 관객들이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준비된 자리에 앉아 배우들을 향해 시선을 집중했다. 불과 1미터 앞에서 펼쳐지는 열연. 1인 모노드라마로 펼쳐지는 윤예인씨의 몸짓과 대사에 공기가 달라졌다. “엄마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엄마의 밑바닥에 숨어있는 여자로서의 욕망 같은 거요. 엄마라서 희생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요. 중견배우이자 여배우로서‘옆집에 배우가 산다’란 새로운 콘셉트의 한평극장을 연다는 것에 기대감과 사명감이 함께 있었습니다.” ‘옆집에 배우가 산다’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서2015년에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다. 배우가 극장이 아닌 본인의 집을 개조한 ‘한 평 극장’에서 1인 모노드라마 또는 낭독 공연을 하는 형태다. 연기는 물론 대본, 세트, 음향, 의상까지 공연의 모든 것을 혼자서 책임진다. 만만치 않은 작업인 만큼 관록 있는 배우들의 도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윤씨 역시 1970년대부터 꾸준히 연극무대에 선 베테랑 배우다. 2013년 한국여성연극협회 ‘올빛상’ 수상자이고,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로맨스가 필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