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현대차정몽구재단이 농산어촌 초등학교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온드림스쿨'에 참여한 학생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농산어촌 교육격차 해소 ‘온드림스쿨’ 개강

현대차정몽구재단은 농산어촌 초등학생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온드림스쿨’을 개강했다고 8일 밝혔다. 온드림스쿨은 지난 2012년부터 교육소외 환경에 놓인 농산어촌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농산어촌 초등학교 91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약 33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기 중에는 교육 전문기관의 강사를 학교로 파견해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 창의예술 교육을 제공한다. 방학 기간에는 재단에서 선발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진행하는 ‘다빈치교실’로 창의교육을 진행한다. 재단은 온드림스쿨에 지난 10년간 180억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농산어촌 초등학교 1418곳에서 학생 3만5611명을 대상으로 1991개 수업을 운영했다. 10년간 ‘온드림스쿨’의 성과를 총신대학교 교수진과 연구한 결과,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미래역량, 인성, 창의성 지수는 연 평균 4.7% 상승했다. 특히 교육강사 일자리 창출, 방과후 사교육 대체 효과 등 414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됐다. 현대차정몽구재단 관계자는 “온드림스쿨은 소외지역 초등학생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재단의 대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산어촌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공익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학생들이 새로 쓰는 동화책, ‘청춘누리’ 농산어촌 진로 체험 현장

우리가 알고있던 기존의 동화와는 그 내용이 사뭇 다르다. 흥부는 영화 제작자가 되어 투자자를 찾아다니기도 하고, 피노키오의 거짓말은 최첨단 거짓말 탐지기로 금세 밝혀지고 만다. 이는 모두 지난달 6일, 충북 진천의 이월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작가 체험 시간에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교과서 벗어난 창의 체험 교육   씨드콥 사회적 협동조합 ‘청춘누리’의 문장원 대표가 진행하는 농산어촌 진로 체험 버스는 진로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2015년에 시작해 전국의 40여개 학교를 찾아갔고, 2000여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글 쓰는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이 창의력이 필요한 작가라는 직업을 체험해보고, 릴레이 웹툰과 글쓰기를 통해 타인을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작가 체험에 참여한 학생 26명은 창의력을 발휘해 익숙한 동화책을 새롭게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화 속 등장인물의 직업과 성격 나이를 새로 정하고, 조별로 앉아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을 한 장씩 쓰고 옆으로 동화책을 돌려가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무작정 이야기를 새로 쓰라고 하면 학생들이 어려워 할까봐, 문장원 대표는 프로그램 중간에 색다른 요소를 가미했다. 글을 쓰기 전에 그림카드를 무작위로 한 장씩 뽑고, 자신이 뽑은 그림카드를 책에 붙인다. 그림카드에는 풍경, 동물, 마이크, 영화필름 등을 비롯한 여러 사물이 그려져 있고, 학생들은 그림을 바탕으로 다음 이야기를 적어 나간다. 제목부터 결말까지 학생들의 손으로 재탄생된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있던 동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줄거리가 뒤바뀌었다.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됐기 때문일까. 친구들이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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