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미소(美小) 캠페인③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한국전쟁 끝난 후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美 의료기술 원조 등 교육시스템 전수받아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로 의료기술 발달하지 않은 국가에 기술 전달해 라오스 외 4개국 확대 계획 “자, 보세요. 제 눈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와 느리게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 각각 뇌파의 그래프 폭이 차이가 있죠?” 서울대 의대 김성준 교수가 얼굴에 신체표면전극을 여러 개 붙인 상태에서 눈을 크게 뜨고 설명을 했다. 웃음이 나올 법도 한 광경인데 참팽(Chanhpheng Pathena) 교수는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이다. “학생들과 실험을 할 때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눈을 움직이지 않아도 그래프에 진폭들이 조금씩 있는데요.” “일단 눈을 감은 상태에서 그래프를 보고 눈을 뜬 후의 그래프와 비교하면 시작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참팽 교수가 모든 것을 이해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처음 사용하는 기계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두 사람 사이의 실습과 토론이 끝나고 참팽 교수에게 얼마나 이해했느냐고 물었다. 참팽 교수는 “반 정도”라고 답했고, “이제 책이나 이론적인 자료를 보고 매뉴얼을 제작하면서 더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팽 교수는 라오스의 국립의대(UHS)에서 생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라오스의 보건의료 교육체계는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고 한다. “생리학 교수님들은 있지만 생리학으로 석사나 박사를 하신 분은 없고 의대를 나와서 도제식으로 공부하신 분들입니다. 기초학문이라 할 수 있는 생리학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도 없고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훈련 시스템도 없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