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기부 해피플 캠페인
결혼식·자녀 탄생… 기쁜 날마다 기부 약속

기쁜기부, 해피플 캠페인 2월 1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214만원 기부하기, 매년 11월 15일 결혼기념일에 기부 약정하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한 8월 8일을 기념해 88만원 기부 약속하기…. 자신의 가장 기쁜 날, 나눔을 약정한 ‘기쁜기부, 해피플 캠페인’에 참가한 후원자(해피플)들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처럼 결혼식, 환갑, 자녀 탄생, 졸업, 취업 등 자신의 행복하고 기쁜 날 기부를 통해, 기쁨을 나에게서 끝내지 않고 다른 사람과 나눠 더 의미 있는 날을 만들고자 ‘기쁜기부, 해피플 캠페인’을 전개한다. 해피플은 기념일 날짜를 의미하는 일시 후원금을 지급하거나(예를 들어, 1월 15일의 경우 115만원 혹은 1150만원), 매년 해당 기념일마다 특정 금액을 정기 기부하는 약정을 할 수 있다. 지난 8일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경애 BT&I 사장은 “나눔은 누군가에 대한 연민이 아니라,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생일, 결혼기념일, 수상 등 특정 날짜에 맞춰 기부하며, ‘날마다 기부하는 여자’라는 별칭이 있는 그녀는 자신도 이러한 습관으로 기부를 일상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러한 해피플들의 기부와 나눔을 독려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인 해피플 모임인 ‘더 해피데이(The HAPPY DAY)’를 개최하고 인증패 전달 및 우수 해피플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부가 일상화되고, 즐거운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쁜 기부, 해피플’ 캠페인] ① 김상민∙김경란 부부의 ‘기쁜기부’ 남수단 아이들의 자립으로 이어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해피플’ 1호 방송인 김경란·국회의원 김상민 부부 “조금만 도와주면, 이 아이들도 자립의 꿈을 꿉니다” 기쁜 날, 우리는 흔히 “한턱 쏜다”고 합니다. ‘기브 앤드 테이크(Give and Take)’가 자연스러운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매력적인 문화입니다. 하지만 기쁘고 행복한 기념일에 기부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기념일 혹은 특별한 날에 기부를 실천하는 문화를 확대하고자 ‘기쁜기부, 해피플’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해피플은 ‘해피'(Happy)와 ‘피플'(people)의 합성어로, 기쁜 기부를 실천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해피플 1호는,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기부한 방송인 김경란·국회의원 김상민 부부입니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5월 26~31일까지 김경란·김상민 부부의 기부금이 쓰이게 될 남수단 현장을 직접 동행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작년 난민 캠프에서 울기 직전의 아이를 봤어요. 우울한 표정으로 계속 혼자더군요. 내전을 피해 달아나면서 부모님을 모두 잃은 것이었어요. 나무 밑에서 하늘을 이불 삼아 자는 아이에게 ‘혹시 갖고 싶은 것 없니’ 물어봤는데,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답답해, 저도 모르게 ‘지금 이 상황에서 학교 가고 싶은 게 어떻게 네 꿈이야!’ 하면서 한국말로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아이의 목소리는 계속 귓전에 맴돌았다. 방송인 김경란(37)씨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4번째 남수단을 찾는 이유이자, 1억원이란 큰돈을 기부한 이유이기도 하다.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는 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니, 그 행복을 우리만 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김상민(41) 의원은 “축의금에 개인 돈을 조금 보태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아내의 남수단 사랑에 감동하고 힘을 보태기위해 실천하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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